매티재-오션뷰cc-강구항(15km)
산행일자:2015년9월19일
산행시간:4시간34분
소재지:경북 영덕남정면-영덕 강구면
내연지맥 마지막구간은
별다른 봉이 없고 볼거리도없다
맥이 다하는곳이니 호미지맥처럼 그러려니하고 진행한다
공부안하고 편하게 대장님이 붙여주니 리본따라 진행하는데
홀로산행에서 의 긴장을 느슨하게 해주지만 느슨함이 실수로 이어지기도한다
수많은 골프장을 지나봤지만 최악의 골프장을 지나면서
맥을 고집하는것도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피할수없으면 즐겨라지만 이번구간은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11:29분 매티재
3구간을 역산행했으니 두번째 들머리가 된다
새벽녘 자주일어나는 왼쪽 종아리 쥐가 나고 뻐근함을 가지고 산행에 나서지만
그래도 난이도도 없고 300고지에서 내려가는 추세니까 걱정을 가라앉히고 산행을 시작한다
앞에 앉은사람이나 선두는 뒤에 앉은사람이 다 내리기도전에 벌~써 !!!
참 대단한주력을 가진 지맥팀이다
초반부는 넓은도로수준의 길이다
앞으로는 벌목지대가 보이고
첫번째봉우리365봉
지도상 삼각점이 있는337봉 같은데 확인못하고 진행
잠시후 앞선 사람들의 뒤를 따라 직진 잠깐알바
다행히 우회길이 있어서 마루금에 복귀한다
홍기봉(내연지맥)
395봉 같다
홍기봉(근거없는이름같단다)
그래도 정성은 인정해줘야한다고,,,
길은편하고좋다
고도가 낮으니 묘도 자주보인다
우리동네 계양산 오르는길에 묘지가 많는곳이 있다
젋은처자가 지나가면서 왜 이런데 묘가 있냐고 짜증을 낸다
산행을하면서 묘를 자주 만나면서 그생각이 난다
누가 먼저냐 분명 묘가 먼저다 묘가 있는곳을 우리가 지나가는건데...
평지도 아닌곳에 묘가 있는곳도 아닌곳에
이것은 뭘까? 같이 진행하던 선배님은 잘못 떨어뜨렸나 하시고 의아해하신다
티비에서본 약초꾼들의 간이막사인가보다
비닐만 쒸우면...
이지역부터 알수없는 끈이 둘려있고 버섯채취금지 경고문을 보게된다
버섯지대라기에는 너무 낮은지역 아닌가 생각하고
봉우리로 올라가기도 우회길도 많다
길은역시 내스타일이다
산길이 흑바닥이다
멀리 풍력발전기단지를 당겨보는데
낙동정맥 맹동산쪽이 아닌가 (내생각은 생각일뿐 정확도는 별로 없다)
임도
문제의임도가 되어버렸다
임도 가로질러 마루금 연결해야하는데 동행하시는 선배님이 임도따라가자고..
지도를보니 조금 벗어나 있지만 어디 적당한곳에서 좌측으로 합류하면 될것같았다
편한마지막구간을 더편하게 가려다가 적당한곳을 찾아 복귀하려고보니
계곡같이 움푹하고 내려서기에는 칙넝쿨같은것이 잔득 올라와서 발을 내딛을곳이없다
되돌아가자고 방법이 없다고 이리저리찾던중 다행히
묘가 있는지 벌초를해놓았고 그리로 내려서니 계곡물이 개울수준으로 흐르고
물을건너 어찌어찌 마루금에 복귀한다
마루금에 복귀하고 뒤에오던 회원들과합류하고
급우틀 직각으로 꺽이는지점에서 앞선사람뒤를보고 잠시 직진
이 나무가 있는곳에서 급우틀해야한다
앞선 봉우리가 보이지만 우회하여진행하고
이제부턴 잡풀에 마루금
비슬지맥 마지막구간과 비슷한 느낌
송전탑을 지나고
소나무지대도 지나고
드디어 오늘의 문제구간 골프장
골프장진입은 오늘이 처음이 아니라
조금후에 그렇게 난리굿을 칠줄이야...
골프장을 좀 잘 가꾸어 놓았나
나같은 사람이 어찌 골프장 구경을할까
지맥.정맥하다 구경하는거지
구경과 통과와는 다른걸까?
이 다리를 건너서면서부터 난리가 난다
악을악을 쓰고 죄송하다 미안하다해도 악을악을 계속쓰고
돈주고산 사유지를 왜 들어오냐
골프공에 맞아서 악소리나면 얼마를 물어 달라고할꺼면서 당장 나가라!!!
그렇게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처음이다
가까스레 그지역은 통과했지만 2차 통과 지역에서 또다시 걸리고 산위에 피해 갖혀있는 우리에게 내려오란다
또 시비를하려나보다하는데 골프치는중이니 잠시 진행하지말고 기다리란다
기다리고 , 미안하다하고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시비는 안하고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그 맥이라는게 잘못된거니
다시는 오지말란다
네 우리는 다시 오지 않아요 약속하고 산으로 진입한다
내려오면서 생각해봤다
이 다리밑으로 도로가 나있고 도로로 우회해야하지않나싶다
사유지라는데 골프치는데 방해된다는데 싫다는데
타협이 없는데 맥을고집하고 이럴거까지 없지않나싶다
서로가 기분언짢은 구간이다
우리말고도 앞선분들 또 뒤에 오실분들 골프장도 스트레스란다
골프장을 벗어나 이제는 바다가 보이고
의자가 있는곳도 지나고 이곳이 천제봉인줄 알았더니 의자있는곳이 천제봉이란다
동네뒷산 농사도 짓고 직진에 밤나무도 보이지만 풀에덮혀서인지
마을로 유도한 표지기따라서 내려온다
원래마루금은 직진 밤나무 쪽인것같다
마을을 내려와 좌틀하여 진행하는게 맞는지
우리는확인못하고 지하통로로 들어간다
마을어르신께 강구항 등대를 물으니3k를 얘기하신다
그냥 도로따라 그러니까 해파랑길로진행
해파랑길로 진행하다 도로변에 너무도 특이한열매
이게뭐야하니 옆에서 석류라고한다
처음본거라 신기해서 사진찰칵!
사진찍은것도 죄인가 잠시후 뭐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집에서 남자가 나온다
골프장만큼이나 어이가없다
난 먼저공격은 절대안한다
그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사진찍었어요 하면서 말꼬리를 올렸다 한마디만 더하면 나도 성질낼판이였다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저끝 등대있는곳이 합수점인데 멀다고 생각하면서 걷는대
그중간쯤 버스가 대기중이다
그래서 여기서 마무리하는데
이상하게 먼저온사람이 별로없다
후에 보니 우리는 마을을 내려와서 해파랑길로 직진을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맥을 제대로 타고왔다
졸업사진
3구간 동대산을 못가고 졸업을한다
내연지맥을 마치게됨을 감사하고 이래서 영덕을 와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