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거리-동대봉산-663봉-무장봉-무장사지-암곡주차장(약15km)
산행일자:2018년10월9일(화)
산행시간:4시간30분
산행소재지:경주시 황룡동-암곡동
억세산행으로 유명한 경주의 무장봉은 동대봉산의 무장봉인데 동대봉산은 억세군락지 무장봉과 호미지맥의
함월산에 가리우고 오지숲에 갖혀있어서 일부로 찾아줘야 만날수있는 쓸쓸한산이다
무장사지를 품고있는 무장봉은 억세로 뒤덮혀있고 찾는사람이 많고 길은 고속도로수준이다
계곡또한 깨끗하여 쉽고 편하여 많은사람들이 찾는 산인것같다
들머리. 시부거리
원래 산악회공지는 추령에서 함월산 무장봉인데 몇사람이 동대봉산을 원하여서 시부거리에서 내려준다고한다
나는 계획에는 없었지만 추령 .함월산은 호미지맥으로 지나갔기에 새로운코스로 따라 나서기로한다
5명이 이곳에서 내렸고 성질급한 내가 선두에 올라서간다
도로 좌측 팬스끝에 희미한듯하지만 또렸한 등로가 보이고 리본이 달려있다
초반은 지그재그 로 흙길을 올라가야하니 조금은 힘이들기도하고 미끄럽기도하다
밤나무와 도토리참나무단지를 지나는데
바닥에 우수수 밤과 도토리가 널려있다
도심의산들은 물론 사람의 발길이 닿는길에는 밤이고 도토리가 남아나지 않고
산림청에서는 줍지말라고 현수막을 붙여놓는데 소용없는현실이기도하다
동물의 식량을 사람이 같이 공유하면안된다는데 난 그래서... 지키고싶다
된오름이 지나고 편한길로 들어선것 같은데 참나무군락지로 들어서면서 등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직진으로 꾸준히 올라서야하고 가로막거나 붙잡는 가지는 없으니 괜챦다
그리고 이묘가 보이면 제대로 온것이고
이후로는 다시 등로가 보이고 리본도 드물게 나오기시작한다
등로는 대부분 참나무군락지라서 낙옆이 쌓여있고 새로운나무가지라 꺽여있다
나무터널을 지나기도하는데 아주완만한능선이다
억세군락지에서 헤집고 직진해야하는데 이곳에서 억세때문에 잠시주춤하기도하였으나
특별히 셋길을 발견할수 없으니 바닥과 리본을 확인하면 문제없다
동대봉(691m)
무심히 숲길을 걷다보면 좌측으로 봉분낮은묘가 하나 나오고 위를 보면 동대봉이 나온다
초라하고 찾는이 없어보이는 나무정상목이 하나있고 온맵에도 표시없고 삼각점만 있는것으로 나오는데
삼각점은 발견못하였다
조망도 특이사항도 없는데 아마도 이 산줄기에서 제일 높은곳이라 동대봉이라는것같다
뒤에오는사람들은 천천히 오고있고 나혼자 오지산행을 즐긴다
이렇게 고맙게도 리본을 달아주니 내가 제대로 가고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부산.경남쪽 산행을 하다보면 산에대한 애정이 많아보이는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산행 안내를 해주는 모양들을 많이 보게된다
느닷없는 금줄구간
이곳을 넘어서고 두명의 산객을 만나는데 동대봉산을 간다고한다
무장봉은 우측으로 안내하고
우측사면은 마치 하산하는듯한 느낌이고
또다시 우측으로 금줄이 쳐있다
금줄을 무시하고 사면으로 계속 오르다 약간의 오름이 있는데
이곳에서 또다시 동대봉가는 사람 둘을 만나고
조망바위에 오른다
이곳에서 동대봉산쪽을 바라 보지만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소나무는 겨울을 견딜것이고 참나무종류는 급격히 옷을 벗을 것이니
푸르를때 즐기기로한다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고
등로에서 약간벗어나서 일부러찾으러 들어가야하는 663봉 삼각점
확인하고 되돌아 내려온다
그리고 다시 무장봉가는길에 바위전망대에서
무장봉을 바라보고
호미지맥 함월산쪽
호미지맥과 멀리 삼태지맥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호미지맥 경주쪽이나 토함산이나 이곳 무장봉이나 그럭저럭 밋밋한능선이라
너무편하여서 속도가 씽씽 나는곳이다
오늘처음 만나는 이정표
우틀하면서 무장봉으로
발빠른 함월산팀은 몇명이 지나갔다고한다
(함월산이 2km정도 길다고한다)
억세가 보이기시작한다
억세군락지 무장봉에 들어서니 금줄이 쳐있고 이정표가 제대로 나온다
억세보호형 금줄과 바닥에는 모포가 깔려있다
우리 어릴적에는 구절초종류를 들국화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이 구절초꽃이 지천에 한들거린다
무장봉이 가깝게 보이는데
그 군락지 규모가 유명한 억세군락지산에 비하면 크지 않은것같다
무장봉(624m)
억세철이라 정상에는 사람이 미어터질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한글날이라 그런지
정상석을 못 찍을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정상에서 발빠른선두팀을 만났고 내려가자고해서 얼떨결에 따라나섰지만 그들은 너무 빠르고
그 걸음에 맞추고 싶지 않아서 내 스텝대로 걸어간다
억세군락지를 뒤로하고
이제부터는 등로는 그야말로 고속도로다
이런길에은 시간당4k가 나오고 그래도 여유롭게 걷는다
마타리
좌측 움푹패인곳이 아마도 농장지대인듯하고
멀리 경주시내도 보인다
요즘 꽃꽃이를 배우다보니 온갖 소재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게절에 흐드러지는 꽃들
이름은 몰라도 꽃이라 예쁘다
억세길은 하산내내 즐겁고
그리고 계곡이 따라온다
태풍이 지나가서인지는 몰라도 여름에도 계곡이 흐른다면 여름산행도 괜챦겠다싶다
무장사지입구
이 다리건너도 무장사지입구
그래서 다리건너 무장사지로
무장사지는 딱 두개의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삼층석탑만보고 나온다
계곡은 때로는 좁고 때로는 넓은데 옥색이 띄기도하고,
그런대로 예쁜계곡이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경주는 시전체가 국립공원이라서 이곳역시 국립공원구간이다
무장봉구간은 그래서 이정표와 편의시설같은것이 잘되어있다
암곡지역을나왔지만 주차장까지는 15분정도 걸어야한다
오늘에서야 알았지만 이곳도 미나리삼겹살이 유명하다고한다
주차장 산행종료
화장실도 2개 있고 미나리삼겹살집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파니 편의시설이 좋은곳이다
동대봉구간 오지산행을 제외하고는 트레킹수준이라서 키로수에 비하여 산행시간은 짧은산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