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달산.연석산

캔디# 2018. 11. 12. 11:16

신성마을-대슬랩-사달산-문필봉-사봉재-연석산(왕복)-병풍바위능선-연동마을(10km)

산행일자:2018년11월10일(토)

산행시간:4시간29분

산행소재지:완주군 동상면-진안군 부귀면




운장산과 이웃한 대슬랩으로 알려진 사달산.문필봉을 연석산과 연계산행을한다

운장산과 연석산은 금남정맥줄기라 찾는이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오지산행을 즐기는사람과 슬랩구간호기심에  산꾼들만 찾는

산줄기인데 이정표 하나 없고 등로가 뚜렸하지 않은곳도 있다 그러나 조망과 암릉구간이 산행을 즐겁게 하는산이다

몇일째 계속되는 미세먼지탓에 또렸한게 없는것이 아쉬움이였다


들머리 신성교부근

산악회에서 운장산팀과 사달산팀을 함께 공지를 올린덕에 출발할수 있었던것같은데 사달산팀은 12명정도였다

산악회특성상 분명히 오지산은 대장이 아무것도 모른다는걸 익히 알고 있었기에 전날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고하였고

트랙을 다운받아왔다

들머리가 어디쯤인가 정도로 진행하는것같아서 사달산팀이 차안에서 이쯤 어디서 차를 세우라고 하였다


피암목재에서 내려서면서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지나고 신성교부근 언딘가에 세워진차. 좌측으로 걸어가면서

트랙을보니 이쯤으로 보이고 리본이 한장 보인다

산불감시탑? 같은것 이곳부터 등로가 열려있다


이정표는 없지만 물탱크우측으로 등로가 보이고 선두에서 내가 앞서 나간다


갈은 불분명하고 어지러우나 리본이 간간히 붙어있는데 그나마 여름이 아니라 풀이 무성하지는 않다.

 믿을수없는 산행대장을 생각하고 준비해온게다행이고 뒤에 오시는 남자분이 나보고 대장을 하라고 하신다

200대명산 300대명산을 한다고 하면서 대장은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정말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산죽구간도 만만치 않고


드디어 슬랩구간이 보이는데  직진이 아니라 우측으로 올라가는데


목요일에 많은비가 내려서 바닥은 아직도 물에 젖어있어서 모든구간이 조심스럽다


슬랩구간도착

오지는 어렵지 않지만 바위구간은 심히 어려워해서 이곳에서 중간으로 올라선다

대슬랩 250m라고하는데 어떤분은 실망이라고하는데 내가봐도 그리 길거나 험하지는 않은데

두줄인듯 한몸인 저 밧줄이 부실해보이고 끝까지 줄이 연결된것이 아니고 어느정도 오르면 줄이 없어진다


사진으로 표현이 다 되지는 않는데 문경 성주봉과는 비교도 안되는 어색한 슬랩이다

그러나 중간 밧줄 끊겨있고 슬랩없는구간도 네발로 기어야하고 주변 나무나 사물을 잡고 올라서야해서 어려운것같다


이런길도 경사가 엄청심하여서 저 끝까지를 250m 같기도하다


엄청 힘을빼고 헉헉대면서 올라서고 주변의 바위절벽이 볼만해보인다


건너편 바위산은 금남정맥 장군봉같이 보인다


그리고 맞은편은 얼마전 다녀온 대부산암릉지대


험한길을 다 올라오니 이런경고판이 나온다

조금 웃긴것은 대분분 올라서는길이지 내려서는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슬랩아래에 이런경고문이 있어야되지 않을까

산행 끝나고 생각해보니 어차피 슬랩때문에 올라올 사람은 다올라오는데 차라리 슬랩에 안전줄을 제대로 달아주는게

낫지 않을까...


이제는 낙옆이 쌓인 능선이 나온다


걸을만한 바위지대도 나오고


나무사이로 바위가 불쓱 불쓱



사달산(634m)

슬랩구간과 주변이 암릉구간인 사달산


정상은 그져 밋밋하고 져 안테나는 간간히 산행중에 볼수있는데 이곳에도 있다


능선은 불편하거나 험하지 않은 바위가 즐겁다


문필봉(625m)

사달산에서8분 소요한다

멀리서 보면 사달산이나 문필봉이나 뾰족하게 보이는데 가까운곳 형제같은봉우리다



이제는 건너편 운장산을 바라보고



지나온 사달산과 문필봉



바위위로 척척 올라가는 등로


만산회원들의 리본이 휘날리는 무명봉

사달산부터 사봉재까지는 길이 완만하여서 혼자 쑥쑥 잘 걸어가는데


사봉재부근은  저나무들이 낙옆을 다 쏟아내서 바닥이 푹신푹신하다

그래서 길도 불분명해보이는데 그래도 특별히 잔가지친 등로가 안보여서 다행으로 보인다


사봉재


낙옆이 없는곳은 산죽군락지인데


나무가지 사이로 지나온 사달산.문필봉줄기

5개정도의 암봉으로 보인다



키가 머리까지 자란 산죽지대는 통과하기도 어렵지만 바닥은 미끄럽고 경사도 심하여서

속도가 나지 않는곳이다



연석산이 다가오니 우측으로 거대암봉이 보인다


캬~ 운장산의 웅장함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운장산에서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줄기가 시원스럽다


다시 들여다보는 병풍능선암릉


암봉우회길에 가파른 오름길

이길도 미끄럽고 경사져서 네발로 기었다


연석산 갈림봉


연석산가는길에서 바라본 좌측 연석산


연석산(928m)

연석산은 아쉽게도 정상석이 없다

오래전에는 운장.연석산은 연계산행하였는데 요즘은 운장.구봉산으로 코스가 대부분 바뀌면서 연석산은

뒤로 쳐지는 느낌이다

9정맥중 빠진구간이 유일하게 보룡고개에서 운장산까지라 연석산을 이제껏 와보지 못하였었다

사달산.문필봉은 완주군이고 연석산은 진안군인데 이쯤 어디인가가 경계선인것같다


이정표 궁항족은 금남정맥줄기쪽이고 그쪽으로 내려서다가 연동마을로 내려서는길이 있는것같고

연동마을쪽으로 되돌아가는데 중간에 계곡쪽으로 내려서는길도 있는데 그곳에는 리본만 달려있고 이정표는 없다


가야할 병풍능선


돌아온갈림길 삼거리


연동마을 이정표는 이곳에만 있는데 조금전에 언급하였듯이 연동마을 내려서는길은 세곳인데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대부분 연석산을 왕복하고 병풍능선으로 내려가는데 내려서다보니 이유를 알것같았다


이제부터는 암봉을 구경하면서 우회하는데



사진에 다 담을수 없는데 거대한 암봉이다




거대암봉은 우회하고 작은암봉은 올라서는데 운장.연석구간이라 이쪽은 그런대로 길이 좋은편이다


이런곳도 뾰족한등로 하산길이다


그리고 암릉구간이 사라져보이고


낙옆이 미끄러운 등로에 삼각점이 나온다



그리고 서래야님의 연동봉(연동마을이니까)


정말로 이길은 지긋지긋하다

미그럽고 속도조절 안되고 그래서 대부분 미끄러지고...

바로아래 마을이 보이는듯하지만 쉽게 내려설수 없는길이다


등로에서는 길이 선명하지만 다 내려와서는 날머리가 안보이고 미안하지만 밭길곁으로 내려서야한다


산행종료 연동마을

이제야 보이는 연석산 이정표


단풍이고운 주차장

뒤로 계곡이 깨끗하고 주차장아래는 슈퍼와 식당이 있는데 식당은 문 열때와 안 열때가 있다고한다


도로따리 이동한 주차장

이곳에서 보니 연석산등로가 세곳이였다 여름이면 계곡길로 내려서는게 좋다고한다

암릉과 산죽군락지 낙옆으로 기억되는 오늘산행은 조금은 힘들고 꽤좋은 산이라고 기억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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