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나무-계곡길-능선합류-애기봉-애기고개-수덕산-가둘기(11.5km)
산행일자:2019년6월29일(토)
산행시간:7시간29분
산행소재지;가평군 북면일대
대중교통 나홀로
갈때:용산(6:55분)-가평(8:25분)화학리행(55분소요)
올때:가둘기(17:10분)-가평(17:45분)-용산
경비:용산-가평(5900원 좌석) 가평-용산(5000원 입석) 시내버스왕복(2500원)
<< 교통정보-화악리행은 북배산 산행기점인 홍적고개마을까지 들어갔다 나온다
가둘기정류장은 명지산행과 연인산행 2개의 노선이 합쳐지는곳이라 그런대로 기다릴만하다>>
화악산에서 화악지맥은 몽가북배쪽으로 뻗어내리고 또다른줄기인 중봉에서 뻗어내린 애기봉.수덕산을 산행하게된다
선답자의산행기를보고 미답지라 가고싶던마음에 전국적으로 비예보가있던터이고 서울.경기쪽은 비교적 비가 덜온다하여서 가평으로 향한다
관청리에서 오르는길과 왕소나무에서 오르는 두코스가 있어보였고 왜~ 그쪽으로 필이 꽂혔는지 트랙하나 다운받고 나선길은 그야말로 가시밭길 오지탐험이된다
들머리에서 애기봉까지3시간30분이 걸리는 사상최악의 산행이 되였고 돌아서 내려가려는 시도를 두번이나 하였으니 되돌아 내려서기도 만만치않았다
애기봉부터는 비도 내리지 않았지만 물머금은 풀을헤치고 조망도 변변하지않은길을 무지하게걷는다
애기봉에서 애기고개는 무조건 내려가는풀길이고 애기고개부터 나무에가려지고 우회하여야하는 암봉들이 수시로 나와서 그길또한편하지않다
오지를 즐길마음이 있는분을 빼고는 절대 왕소나무 애기봉코스는 막고싶은마음이다
버스정류장에서 폰으로 이사진을 찍어놔서 도음이 되었다
가평역에 1시간만에 도착하여서 여유롭고 화악리행버스에는 각자 가는산이 다른 등산객들이 몇명탔다
55분만에 도착한 왕소나무정류장
조금더올라가면 화악산가는길이고 중봉을 산행할수있다 고생의 후회시리즈로 차라리 중봉부터 산행하는것이 나을것도 같았다
물에잠긴 다리건너가 들머리다
도로에서 이 안내도확인하고 즐겁게~~ 시작은 그랬다
물에잠긴도로건너 긴임도따라서 걷는다
우측 계곡은 돌이 아주 반짝거린다
좌측으로 작은계곡이 보이고 이 전신주있는곳으로 들어서는데 어떤 흔적도 볼수가없지만 풀을헤치고 자신만만하게 들어간다
*원래는 계곡따라서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붙어야하는데*
나는 희미하게 흔적을 보고 자꾸 좌측으로올라서다가 트랙을 자세히보니 계곡우측이였다 그래서 초반부터 엄청고생을하고 다시 헤집고 계곡쪽으로 내려선다
계곡으로 붙으니 길도아니고
그래도 어느정도 걸으니 계곡우측으로 희미하게 등로같은것이 보인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나는 표지기 직진으로 여러장 붙어있다
그리로 잘오르다가 다시 트랙따라가본다고 좌측으로 붙어걸어간다
그리고 어느시점까지 왔지만 아무리 헤집어봐도 내힘으로는 올려붙어볼만한곳이 없다
그래서 도로 내려가기로하고 버스시간까지 계곡에서 놀다가기로하였다 1차 후회 돌아가려는생각...
그런데 다시 이자리로 돌아내려오면서 그래도 저끝까지는 가보자하고 생각을 바꾸고 결국은 올라가니 그래도 능선이라등로같이 보인다
힘이좋은분은 나무가 무성하지않은시절에는 이곳 좌측 (내가 계곡에서 고생한지점) 그곳에서 올려부치는모양이다
내가 어쩌자고 그 산행기를보고서...
그래도 이곳부터 어느지점까지는 걸을만하였다 그래서 안도의숨을 내쉬었지만
다시 고생의 시작이 된다
수시로 이런바위지대가 나오고
이 시간쯤부터 비도 조금은 많이 내리는듯하다 다행히 나무가 가려서 비는 덜맞는 느낌이지만
거대암봉을 우회하다가는 길을 못찾겟고
비도 내리고 앞도 뿌예서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암봉의 규모는 대단하였다
걸어더 걸어도 속도는 날리가 없고 힘은들고 다행히 덥고 습하지는 않았다
암봉우회와 길찾기힘든곳을 하염없이가다보니 지겹고 힘들고 후회가 몰려와서 화악리행버스시간을확인하고 되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올라온길도 험난하였고 험난하고 길찾기힘든곳을 되내려간들 시간에 맞추기가 힘들겠고 2시대 버스가 지나면 5시대가 되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애기봉으로 향한다
아직도 험난한길이 계속된다 3시간이 지나버린시간이다
애기봉(1055m)
풀과 나무에 갖혀서 아무것도 볼수없는 애기봉
반갑기보다 그래도 이제는 제대로 등로가 있겠지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애기봉삼각점
이곳에서 중봉이 가깝다 -관청리에서 오르면 어디서 만나는지 모르겠지만 관청리쪽은 조금 나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것저것 생각할 여유없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싸리나무에 갖힌등로는 물을 잔득머금고 지나는 내바지자락을 흠뻑적시고 등산화속으로도 스며들어가기시작한다
애기봉.수덕산구간은 이런바위들이 상당히 많다
이제부터는 그래도 등로와 이정표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이 이정표는 뭐라는지 모르겠다
정말 제철을 만난 싸리나무와 꽃
등로상태다
1000고지의 애기봉에서 한없이 내려가는 완만한등로
그리고 이제부터는 참호가 나오기시작한다
겨우 조망을 볼수있는곳발견 가까이는 몽가북계줄기인것같고 멀리는 용화산쪽일거라 생각하고
말나리?
헬기장-애기고개
애기고개 조망처
화악지맥줄기인것같다
화악산은 조망할수없었다 날씨가 그시간에는 그랬다
헬기장 애기고개지나서 다시 오른다
이 부근은 이런시설이 잔뜩있다
그리고 조금걷는데 바스락거림이 한동안 이어진다 2주전에 느꼇던 그 느낌 멧돼지 느낌과 똑같아서 걷던길을 멈추고 그들의 이동이 끝나기를 한동안기다렸는데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걷는데 느닷없이 새끼한마리가 역주행을하면서 내앞에서 줄행랑을치고있었다
어찌나 놀랬는지 아주 애기멧돼지는 아니라 혼자 뛰어다니는것같았다
다시 암릉지대우회
암릉은 상당히 넓게 분포되었는데 올라가도되는것같은데 힘빼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거의 대부분 우회등로로 걷는다
우회 제멋대로패인등로옆
아주 자주자주 나오는 암봉들
요 부분만보면 내가 만난 멧돼와 똑같다
수덕산정상부
수덕산(794m)
정상석은 동강이 나있다
어찌보면 애기봉보다 접근이 용이한곳인데 정상석을 제대로 다시 세울 의향은 없나보다
지난여름 건너편 구나무산.옥녀봉쪽에서는 이쪽이 아주 잘보였는데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서 아쉽다
수덕산삼각점
가둘기나 제령리쪽으로 내려가야하나 가둘기가 4시때에는 두대에 버스가 지나가서 가둘기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에서 시간상 여유도 있어보여서 간식하면서 생각해보니 산이라는것은 가보지않아서 모른다는생각에 벌떡일어나서 부지런히 걸어보기로한다
그리고 등로 잘보고 걷고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우측으로 걷고있었고 트랙에서 벗어나고있었다
그래서 또다시 사면을 헤치고 좌측으로 붙어 내려간다
좌측으로 헤치고 가는길에는 정말 이런바위들이 상당히 많다
생각보다는 가둘기가는길도 멀었다
좌측으로 좌측으로 붙어서 다시 등로에 합류하니 등로상태가 좋다 어디서 방향을 잃었는지는 잘모르겠다
버섯이 아직은 자라고 있어서 큰다음에 보자하고...
이 바위가 산행기에서 많이 볼수있는 그 바위인듯하다
이제는 시간이 많아보이지 않아서 마구마구 달리다보니 좌측으로 가둘기 안내표지기가 달려있다
그래서 이런숲길을 또 마구마구 달리니 개인용땅에서 막아놨고 우측으로 등로를 열어놨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팬션을 지나고
도로에 들어서니 버스정류장은 도로건너 우측으로
산행종료 가둘기정류장
연인산(백둔리발)16:50분버스는 17:10분에 이곳에 도착하였다
10여분 기다렸다
키로수는 적은데 거의 20km 수준의 산행시간이 경이로웠던 애기봉.수덕산
여러개의 산행기를 보고 잘생각해야한다는. 나 자신의 무모함을 다시한번생각하게하는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