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학산

캔디# 2017. 1. 13. 09:40

다부동-유학산-도봉사-팥재(6.8km)

산행일자:2017년1월12일(목)

산행시간:3시간06분

산행소재지: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이 노닌다는 유학산은 이름과는 달리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곳이다

팔공산에서 흘러내린 유학산은 유학산 하나로는 짧아서 때론 구미 천생산과도 연결하는데

우리는 단순하게 유학산 하나만 산행하기게 되었다

다부동에서 약간의 오름을 지나면 그 이후로는 간간히 나오는 암봉을 지나면서

작은 태극기가 휘날리는곳곳을 만나면서 가볍게 산행을 하게된다

전투가 치열했던 몇몇고지를 지나서 유학산에 도착하고 가슴뭉클한 정상석 뒷편을 읽고

쉰질바위가 있는 도봉사를 구경하고 팥재로 하산을하고  다부동전적역사관으로 이동 하면서 산행마무리를한다


산행들머리 다부동

다부동 전적기념관으로 날머리를 잡는데 오늘은 들머리가 다부동이라

전적기념관을 생략하고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에서 나오자마자 들머리를 찾는바람에

정신이 없었다


우측으로


초반에는 임도따라진행



유순한것같지만 오름은 오름이다


임도같은 길을 지나서 안부에서 좌측으로 제대로 산길로 들어선다


674봉 삼각점


이곳은 단순한 674봉이 아니라


치열했던 전쟁에서 뺏고 뺏기던 탈환전이 있던곳이란다


가야할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이제부턴 어려움이 없는 등로가된다


간간히 바위들이 심심함을 달레준다



능선길은 좌측으로는 깍아내린듯하고



오늘 우리를 따라오는 강아지

어디서부터인지는모르지만 우리산악회 말고도 일반산행팀도 있었는데

강아지가 따라온다고 걱정을한다

누구를 따라서 어디서온지는 모르겠다-가라고해도 안가더니 결국은 어린강아지가 700고지에서 퍼져버렸다

어쩔수없이 안고 오다 베낭에 담아 넣어 누군가가 내려왔다

오래전 백두대간길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그냥 둘수도없고 잘한것같다


793봉삼각점

이제부턴 작은 태극기와 함께한다


조망터

 이곳에도 태극기


좌측으로 바람때문에 휘었는지 대부분 소나무는 이런모습이다




멀리 구미 금오산쪽

그러나 요즘은 어딜가도 무언가가 확실히 보일꺼라는 기대는 하지말아야한다



브이 소나무

회문산 여근목과 같을까 다를까 생각해보는데

어쨋든 양옆으로 갈라져있다


유자소나무를 통과


820고지

오늘은 몇봉이라는것보다 몇고지가 중요하다


이런바위도


흰색톤을 띠는 거대바위


맞은편 산줄기



여전히 바람은 이쪽으로만 불어서 소나무는 한쪽으로만 뻗어있다






소나무와 바위가 멋있는 쉼터전망대

이곳에서 단체 식사를한다


헬기장


이곳에도 태극기는 휘날린다


안테나 있는곳


안테나 아래로 도봉사 내려가는길이 있지만 굳이 이리로 내려갈 필요는 없어보인다


유학정 유학산 이 보인다


유학정


유학산2등 삼각점


유학산

학이 노닐었다는 유학산

그러나 그보다 839고지로 기록된다


그래서 그 뒷면에는 이런글이 써있다


839고지 유학산





하루강아지 산 무서운줄 모르고 오르다 퍼졋고 이렇게 베낭에 담겨져 산 아래로 내려왔다


유학산아래 누군가의 추모비


유학산에서 직진방향의 헬기장


이곳에서 우리는 도봉사로 내려가고 학산리로가면 연장산행으 할수있는것같다


계단길에는 전구도 달려있다


도봉사 내려가는길


그 아래로는 6.35전사자 유해발굴기념지역이 있다


쉰질바위아래 도봉사





사람키에 50배나 된다는쉰질바위


도봉사를 구경하고  도로따라 내려간다


왠지 도봉산에 있어야할것같은데...


팥재 산행종료

작은 휴계소와 겨울이라 물 안나오는 화장실이 있다


도로 따라 잠시 내려서면 주차장이 있고 아쉬우면 숲데미산으로 연장산행하면 되는데

별 의미도 없어보이고 이곳에서 짧은산행을 종료하고 라면을 끓여먹고

다부동 전적기념관으로 간다


바라본 유학산과 쉰질바위


다부동 전적기념관









다부동 전적기념관의 여러모습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 다부동전투

1950.8.1~19.24 국가존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구측된 최후의 저지선(마산~왜관~낙동리~영덕:240km)

대구로 진출하려는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인천상륙작전과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구국의 격전지였다*

우리는 잊어가고 있지만 수많은 희생자가 생긴 다부동 유학산전투였다

산행을하면서 여러곳을 가보았지만 치열했던 6.25전쟁의 그 격전지 유학산을 산행하고 역사를 생각하게

되어서 의미가 있는산행이 되었다

'경상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량산  (0) 2017.05.04
주암산.최정산  (0) 2017.01.20
고당산.백마산  (0) 2017.01.06
학가산  (0) 2016.12.12
팔각산  (0)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