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유항-도로-창리-손가락바위-돈대봉-유토마을-신금산-하조도등대-해안도로-창유항(15.2km)
산행일자:2021년11월20일(토)
산행시간:4시간50분
산행소재지:진도군 조도면
진도군 조도면의 돈대산.신금산은 돈대산의 손가락바위가 유명하다 팽목항에서 배로 30여분 이동하여야한다
섬의 구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듯 마을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뱃시간에 맞추어서 운행하지는 않는다 창유항에서 도로이동 2km 가 있고 하조도등대에서 산행종료하면 도로이동 5km가 있다 무박으로 내려와서 첫배로 들어가서 넉넉하게 섬과 산을 즐기려했지만 짖은 안개로 계획이 엉켜버렸고 산행중에도 조망의 즐거움이 없었다.
팽목항
세월호의 아픔의 현장이였던 팽목항
4시30분경에 팽목항에 도착하였고 이른 아침을먹고 7시30분 배를 타려고 하였으나 한치앞도 안보이는 답답한현실에 부딛치고 말았다 그래서 첫배는 무산되었고 2시간을 기다려서 두번째배를 타려고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이도 저도 안되서 배를 못타면 진도의 산을 산행하기로 대책을 내놓았는데 다행히 안개가 조금 거치고 그래서 9시30분 배를 타게 되었다
배를타고 30여분을 온돌바닥에에 누워서 무박의 고단함을 달래본다
창유항
창유항에 내려서 버스를타고 들어간다고 하였으나 버스는 뱃시간과 상관없이 운행하는지 굳게 닫혀있다
제대로된 정보를 얻지 못한것같고 산행시간을 줄이려면 트럭같은것을 수배해야할듯하다
도로따라서 이동중
창리마을쪽으로 들어간다
창유저수지
마을도로를 통과하면서 조도의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린다
우체국도 지나고
보건지소도 지나고
버스가 다니는지 안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버스 정류장을 지나면 도로는 끝나고
임도따라서진행
돈대봉입구가 나온다
등로초입의 풀밭
계단을 올라서면
낮은 안부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이정표가 열려있다
손가락바위는 역광에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 아쉬움이 있다
손가락바위 뒷쪽에 자리한 추모비
별바위
선답자위 사진에서 보면 이 바위 아래 사다리가 있고 중간 굴같이 생긴곳으로 들어가는것 같은데 사다리는 사라졌고 올라 가지 말라는 안내문만 붙어 있어서 아쉬움에 지나쳤는데 뒤에 오는사람들은 열심히 저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올라가는 루트가 있는것같았다 우리만 몰랐고...
그래서 못내 아쉬웠다 ㅠㅠ
바위지대를 지나서 맞은편 봉우리로 올라가는데 계단이 보인다
내려다보는 바다는 이렇게 보이고 .. 누군가는 한국의 하롱베이라고 칭송이 자자하더니 어디가 하롱베이라는지 모르겠다고 투덜 투덜... 하기야 세계명소에 비교하는곳이 많은데 과연 그럴까~ 그냥 그러려니 하여야하는곳이 많다
지나온 손가락바위 암릉
우리 지도에 손가락산으로 표기되어있는 230.8봉 삼각점
멀리서 바라보는 손가락바위
멀리는 상조도 대교가 가물가물 보이는데 ...
이제는 유토마을 지나서 올라가야할 신금산이 보인다
남녘은 아직도 야생화가 쌩쌩하다
다시 뒤돌아보고
이 쪽은 직벽도 보인다
돈대봉(271.4m)
아쉽게도 정상석은 없다
내려가는길에 설악이 보인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어도... 하는 아쉬움만이
하롱베이라 생각하고 내려다보고
설악의 암봉을 우회하고 부드러운 숲길을 경유하여서
유토마을 도로에 내려왔다
오늘산행중 8명정도를 빼고는 이 도로따라서 내려간것같다
이제는 신금산으로 들어간다
초반에는 부드럽지만 부드러운길을 지나서면 돈대봉보다 많이 까칠한 신금산을 접하게 된다
가야할 신금산능선
계단이 시작 되었다
바닷가 소나무는 깨끗하고 이쁜것같다 (내생각)
앞에 암봉위로 계단이 꼿꼿하게 펼쳐진다
산행시작한 창유저수지쪽
다시 계단이( 셀수없을정도로 많았던것같다)
신금산
지도상에 신금산과 위치가 다르다고한다
내 기억은 왜 신금산정상석이 있었다고 기억 되는걸까~~
이곳에서 새벽에 먹은 아침이 다 내려앉아서 잠시 간식을 하고 가기로한다
산행을 하다보면 여러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자신이 산행을 제일 잘한다는사람. 제일 빠르다는사람. 산행횃수를 얘기하는사람등등...오늘도 그런사람을 보게 되었다...
저 앞에 봉우리가 신금산이 맞다고하는데 정작 그곳에는 아무 표시도 없다
이건 무슨바위일까?
바위구경 원없이하면서 걷는다
진행방향의 우측능선으로 그쪽으로 걷지는 않는곳인데 병풍처럼 멋있다
이제부터는 동백숲길이 펼쳐지는데 동백숲길에서 길을 잃을것처럼 느껴지는건 숲속이 어둡고 멧돼지가 갈아엎어놓은길이 아주 길게 이어져서 헤드렌턴이 있어야할것같은 느낌 그 동백터널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헤일수없이 수많은밤을~~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하조도 등대가 보일듯 보일듯~
또다시 동백숲, 바닥은 붉은동백이 뚝뚝 떨어져 있다
해안의 바위들이 보이고 하조도 등대가 지척인것으로 보였다
우측은 등로가 아니고 좌측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해안절벽
해안절벽 안전등로
오! 이쁜 동백
하조도등대에 도착
등대를 뒤로하고
이곳에서 일단 산행종료하고 도로따라서 5km를 걸어야하는데 들어오는 차량을 한대 보았고 그차가 되돌아 나온다면 막무가내로 세워보기로 작정을 하였지만 도로를 다 걷도록 그 차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마구 마구 걸었다 에구 에구 힘들었다
이 나무는 무슨나무일까?
그렇게 5km 도로 트레킹으로 조도 산행을 마무리하고 근처에 식당이 있나 살펴보았으나 굳건히 문들이 닫쳐있어서 컵라면 하나로 겨우 허기를 달랠수 있었다 모두가 일찍 하산한것같다고 팽목항에서 왕복결재한표를 50분정도 앞선 배표로 바꾼다고 주최측에서 창구에 가보았으나 선사가 달라서 그것을 절대 불가라고한다 (그러니까 굳이 왕복매표할 필요는 없는것같다) 그래서 늦게 출발 당연히 늦게 서울에도착 처음으로 막차를타고 3일만에 집에 들어오는 모양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