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개동산.천황산

캔디# 2017. 2. 10. 09:16

비행기고개-개동산(묘복산)-말치고개-상서산-천황산-용평제(12km)

산행일자:2017년2월9일(목)

산행시간:4시간50분

산행소재지:전북 장수군 산서면-남원시 산동면




금호남정맥 팔공산에서 분기하는2개의 지맥중 천황지맥 또는  개동지맥으로 불리는

비행기고개부터 천황산까지 산행을하게된다

지맥산줄기는 오리지날 모습으로 험하디험한모습으로 괴롭힌다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부는데 길마저 힘들게하여 후회를 조금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이정표가 나오면서

길은 명산으로 바뀐다

한없이 뾰족한 천황산을 내려오면서 또다시 길이 묘해지더니 한없이 헤메여서 겨우 날머리에도착하는

지맥산행을 제대로한 산행이였다

들머리산서면

눈발이 날리고 발람이부니 썰렁하기 그지없다

10여명만 이곳에서 천황봉까지 종주를한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나도 개동산은 생략할까했지만 시작부터 그러는법은 나에게

없으니 가보기로한다


산길을 빙빙 돌아올라온 비행기고개

이름이 왜 비행기고개인지...


눈이 살짝깔린 임도를 1km정도 걸어가야한다


마을에서는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았고 멀리 금남정맥 팔공산이 보인다



철망이 끊긴곳에서 산으로 들어가는데


제대로 지맥길이다

보다시피 눈은 이정도지만 등로가 정비되지않았고 살짝눈이 내렸지만 상당히 걷기가 힘들어

아이젠을 착용한다


중간중간 바위가 보이고



개동산정상부


묘복산(개동산)

지도마다 다르다고한다

오룩스에는 개동산으로 나와있다

지맥 갈라지는곳에서 처음 만나는봉이라 개동지맥이라고 했던것같은데 이제는 천황지맥이라고하는것같다

비행기고개에서50분


지맥전문산악회에서 천황지맥을 많이들 지나갔다

독도님의 표찰


개동산주변은 정말 싫다

길도 불분명하고 잡목에 시달리고 급경사로 아래로 마구마구떨어지는데

이겨울이니 그래도 조금 나은것 아닐까 생각도 든다



쓰러진 나무사이로 길을 찾기도하고

지맥길도 어느구간은 길이 좋는곳도 있는데


마구마구내려와서 개동산을 올려다본다

이것도 내려와서보니 뾰족하다


오르내림이 심한것은 아닌데 개동산 내려온것이 급하게 내려왔고 그곳을 지나면 오르내림은 적다




이런잔가지길은 얼굴을 잔가지가 스치는데 추위에 언 얼굴을 스칠때마다 어찌나 아픈지 모르겠다



길도 안좋은데 묘는 벌초도 해놨다

산행중 불쑥불쑥 나타나는 묘를 볼때마다 후손들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잡목에 잡풀에 힘들다...


그래도 오늘의 볼거리 소나무가 짜증을 조금씩 완화시켜준다


대단한 절개지가 나온다


말치고개

2차 들머리인 말치고개도착

생각해보면 개동산을 굳이 안해도 될것같은데 안하면 짧아서 아쉬울뿐인것같다


밀치고개에서 도로건너 절개지에서 길을 찾고 임도길같은길을 찾아 들어선다

10여명의 종주팀중 내가 오늘의 마지막이 되었고 혼자서 여유롭게 가다가 이곳에서 앞에서 쳐진분과 끝까지

동행을 하게된다


이런곳을 내생각에는 조림지라고 하는것같은데

편백나무같은것을 심어놓은것같다


상서산

높이도 그렇고 특별한것이 없는 밋밋한곳이다

말치고개에서13분

상서산삼각점


807봉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보니 카메라가 없어졌다

다행히 뒤에 오시는분이 카메라를 들고 오신다


상서산이후로도 난이도는없지만 잡목은 여전하고 얼굴을 괘롭게한다

눈이 적어도 사람이 지나간 길은 선명한데

눈내린길은 지난번 주발봉에서도 어처구니없이 따라갔는데

오늘도 똑같은일이 벌어진다


멀리 뒤쪽으로 팔공산이 보인다


오늘구간도 길은 안좋아도 묘는 중간중간 보인다

명당자리같다 조망이좋아서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는데 이곳은 우회길로가도 상관없다

우리는 직진하여 올라갔지만 결국은 만난다


헬기장을 지나고


임도합류지점에서 임도따라걷다가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올라서야하는데

발자욱따라서 걷다가 임도가 사라지고 다시산으로 올라치는 앞사람발자욱 효과를 처음경험하고 후회를하기시작한다


쌩고생을하고 능선에다시복귀하고 뾰족한 천황산을 바라본다


우회하여 치고오른 어렵게 도착한852봉


852봉을 내려서자 느닷없이 이정표가 나오고

길은 명산구간처럼 관리되고있는길로 바뀐다


작은 암릉길도 나오고


소나무터널도 나오고


갑짜기 거대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느낌

상사바위(상서바위)


삼베재

이곳부터 보현사 등산로가 보이기시작

명산팀의 등로이다


저수지아래 산악회버스도 보인다


상사바위

사진에 다 담을수는 없는데 볼만하다

바위지대다보니 우회하여 상사바위로 오르는길은 급경사 길이다 숨을 고르며 쉬엄쉬엄 오른다


상사바위

상사바위위로 올라가면 조망이 훌륭하다

오늘은 바람이 소백산바람처럼불어서 서 있기도 불편해서 얼른 내려온다



누워있는 이정표

이곳은 상서바위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만행산 천문체험관도 있다


이봉우리에서 또 어디론가 갈라지는 분기점이란다

하여튼 대단들 하다


상사바위를 이쪽에서 바라봤다

그리고 길이 좋아서 마구 내려가는데 갑짜기 길이 벼랑끝에 놓인것같다

다시 길을 찾으니 우측 우회길이 있다


우회길에 이런것은 처음 보았다

남양방씨 묘동 이란다

바위가 묘라는건지

무등산에 바위위에 묘를 쓴것을 보았어도 이건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이정표도 좋고 길도좋고 이제는 살만하다


아직도 뾰족하게만 보이는 천황산

천황산가는길은 명산으로 길은 정비가 잘되어 있지만 길은 만만치가 않다

겨울이라 더욱 그럴것이다 바위지대도 오르고


밧줄구간도 오르고

이쯤어딘가에 이정표는 보현사를 가르치는데

내려오는길에 엄청 헤메고 고생한 후 일부에서는 차라리 빽하여 이정표대로 내려올걸 그랬다고도 한다


마지막으로 계단구간도 오른다


천황산정상부

쉼터와조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오늘 최고봉 천황봉

우리는 천황산.혹은 만행산이라고하는데 정상석은 만행산 천황봉이라고한다

이정표는 만행산천문체험관과 보현사 두곳이다

보현사로 내려가는길은 좋다


눈발이 내리는데 조망은 좋지만 선명한곳은 없다

천황산 아래쪽


걸어온 능선


아직도 천황지맥길


이정표가 있는이곳에서 좌측으로 지맥은 이어지고 우리는 직진을한다

그리고 더 이상 이정표는 못 보았다

바위를 우회하다가 우측으로 지나간흔적없는 길이 살짝보였지만 발자욱은 직진으로 나있다

눈길에 앞선발자욱이 때론 모든사람이 대형알바로 이어진다는걸 모두다 생각 안하고 진행한다

오늘 두번째 앞선발자욱 따라가기다


내려다본 마을은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모습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잘못들어선걸 알고 우측으로 우측으로  길이 아니지만 별수없다

그리고 겨우 이 바위를 만났지만


길을 헤집고 누군가가 깔아놓은 깔지따라서 내려가본다


길은 아니지만 건너편 임도가 보이고 이 계곡을 건너서


임도에 도착 위를 바라보고 생각해보니 마지막 이정표에서 우틀하면 임도로 내려서는길이 있을것같다

이 길 끝에 이정표가 있느것으로 보인다


임도따라서 내려오니 저수지가 나온다


이렇게 천황봉 이정표가 임도를 가르친다


저수지옆 만행산 천황봉등산안내도


용평제

저수지이름이다


용호정

산행종료

넓은주차장과 약수터가 있다

오랜만에보는제례식화장실이 있다

날머리에 헤멘고생담이 한동안 이어지고 어찌어찌 내려온게 살아서 돌아온것처럼 즐거운이야기거리가

되는 조금은 힘든 지맥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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