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문덕봉.고리봉

캔디# 2016. 12. 16. 09:51

금풍저수지-문덕봉-고정봉-그럭재-삿갓봉-고리봉-만학골-방촌리(11.8km)

산행일자:2016년12월15일(목)

산행시간:5시간42분

산행소재지:전북 남원시 금지면




전북의 5대암봉이라는 문덕봉.고리봉은 금남정맥에서 분기하는 천황지맥의 끝자락이다

지맥끝자락에 이렇게 멋진산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했다

지맥산행을 그만두었지만 알았다면 천황지맥을 했을것이다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바람이 씽씽 부는데 바위산의 특성상 조망이좋고

쉬지않고 오르내리는 암봉은 체력소모가 상당하지만 네발로 기어서 가야할만큼 힘이들고

버벅거리지만 정말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금풍저수지


임도따라진행

멀리 문덕봉이 보인다


요것은 내눈에 목화다

너무신기했다


임도옆은 농장이 있다 그러나 요즘 조류독감때문인지 오리나 닭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목초지를 가로질러 산으로


목초지를 지나서 초입은 길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일반산행은 대부분 이곳에서 시작하는듯하다



그리고 대나무군락지도 나오고



 우측으로 천황지맥줄기가 보인다


이제부터 바위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



천황지맥합류지점


앞으로 문덕봉이 보인다




문덕봉

주변조망은 정말좋다


비홍재가 아마도 천황지맥 줄기인것같다


문덕봉삼각점


가야할능선

오늘은 준족들이 많은지 내앞으로 상당한사람들이 치고 나간다

능선들은 모두가 뾰족뾰족하다


88도로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순창 용궐산쪽이라 짐작하고


문덕봉이 조금씩~



문덕봉의 자태라기보다 문덕봉의 위엄!

문덕봉의 오름은 쉬웠으나 내려오면서부터 암릉과씨름이다


고정봉

문덕봉에서 얼마 안가서 고정봉이 나온다 20분소요

지도상에는 없는데 아무튼 고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방팔방 보이는것이 많다



안전시설은 국립공원마냥 많지는 않지만 이런계단과



이런것과


바위사이로 올라가야한다


요런것들이 있다

이것이 손잡이도 되고 발밭침도 된다


가야할능선

멋있기도하고 힘들기도하다


그럭재

이곳에서 힘든사람은 탈출이다

무릅이 삐걱거려서 나도 이곳에서 잠시 고민에 빠지다 천천히 가기로 결정

그럭재까지 무지하게 내려왔다


탈출길

그럭재까지 다 내려왔으니 올라가야할길이 무섭게 가파르게 보인다

그러나 보이는것이 다는 아니다

내성격은 미리겁을 먹는것이다 그러나 막상 다가서면 그렇게 걱정할만한것은 아니다


표시가 없지만 이곳이 두바리봉이란다


그리고 잠시 여유로운길을 간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두바리봉

내생각에는 진행한 그곳이 아니고 우측 바라볼땐 좌측이 두바리봉일것같다

(길이있다)

멀어지는 문덕봉

누군가가 뒤에서 저곳에서 왔지만 다시가라면 못가겠다고한다

내마음도 그렇다

삶도 다시 가라하면 못가겠다는데 산도 힘들게 왔기는했어도 다시 돌아가라면 못가겠다


삿갓봉 오르는길

우회길이 선명해서 까딹하면 놓치기쉽다


삿갓봉


삿갓봉에서 내려오면

조망좋은 묘지쉼터가 있다

이 이정표에 고리봉 키로수는 조금수상하다

내 걸음으로 시간당3키로를 갈수없는데 1시간 걸렸으니 2키로대가 맞는다


고리봉이 보인다



고리봉 올라서는길 역시 만만치않다


어찌나 위험해보이는지 간간이 이런표지판이 있다


두발로 때론 네발로 기어서 고리봉아래 도착

그러나 기를 쓰고 오른다고 고리봉이 나오는것은 아니다


이렇게 몃번을 오르 내려야한다


저 앞이 진짜로 고리봉



마지막힘을 쓰면서 고리봉을 오른다


고리봉

우선 깜짝 놀랬다

뒤돌아서있는 정상석보다 이 묘와 비석이 보였고

이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어떻게 이곳에 묘를 썻을까

누군가는 묘가 기분 나쁘고 싫다고한다

나는 그렇지않다 맥산행에서 수없이봐온 묘들 그것이 불쾌하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다

산이 있고 묘가 있고 내가 거기 갔을뿐이다

티비에서 근린공원에 묘가 있어서 사람이 찾지않는공원이 되었다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싶다


고리봉삼각점


천황지맥길

섬진강이 아래로 흐르는데 이곳에서 보이지는 않는다

멀리 하얗게 눈을 이고 있는산이 보이는데 내눈에는 지리산으로 보인다



내눈에는 지리산쪽


고리봉에서 어렵게 내려서면 만학재 이곳에서 직진은 천황지맥길

좌틀은 만학골

사전지식이 없어서 내려와서보니 직진하여 지맥길로 조금 더 가다가

632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길이 있다

이정표는고리봉능선이라고한다


나는 이런 계곡길을 정말 싫어한다


물없는계곡길을 갈지자로 다니다가


물이 있는계곡이 나온다

고리봉능선으로 진행하면 계곡 갈지자 고생은 안해도 된다


안내도 이후에도 마을로 한참 나가야한다



억새밭을 지나고

농장옆도 지나고 마을로 들어서서


바라보는 천황지맥 끝자락


마을


날머리 방촌마을회관

화장실도 두군대 있고 버스정류장도 있다

대중교통으로도 가능한산행인것같다

문덕봉과 고리봉이 200대명산이란다

산에 순위가 무슨의미가 있을까 100명산이라는건 국립공원을 빼고는 지역과 사찰이 만들고

아웃도어업체에서 부츠기는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좋은산을 올려도 사람들의 마음은 순위에 들은 산만 선호를해서 어렵다고한다

남원의 문덕봉.고리봉 어줍쟎은 100대명산의 어느산보다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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