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미-보섭봉-승두봉-장미산-개수교(약15km)
산행일자:2016년9월17일
산행시간;약5시간50분
산행소재지:강원도 평창군 방림면.대화면
추석연휴 4째날 보섭봉.승두봉.장미산.덕수산 4개산을 연결하는 산행을 하게 된다
이번산행은 생각없음의 결정판이 되었다
아침에 문을 나서니 비가 오고있고 우중산행이 될꺼라 생각도 안하고
배낭속에 1500원짜리 비닐우비하나달랑믿고 산행지까지간다
예상과 달리 비는 쉬지않고 내리고 비닐우비는 종이 마냥 찢어지기시작하고
몸은 비를 견딘다지만 스마트폰과 카메라는 비를 견디지못하고 가셨다 ㅠㅠ
스마트폰은 비닐에 싸야한다는 생각도 못할까 내가 어찌 이렇게 한심할까
비가 오는데도 사진은 찍고 있고...
그래서 승두봉이후로는 사진도 못찍는다
보섭봉과 승두봉가는길은 오지중에 오지산행이다
지맥산행도 많이 해봤지만 비가오고 제대로 보이는것도 없어서 길을 가늠하기도 힘들어서
선두에서 깔아논 깔지가 없었다면 제대로 산행하기도 힘들었을것이다
장미산을 지나서 덕수산까지 가려고 했지만 비에젖은 스마트폰과 카메라가 신경쓰이니
장미산에서 내려오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시작
도로를 2km정도 걸어간다
날머리 장미산.덕수산하산길도 도로가 3km되지 않을까 싶다
도로끝이고 이제는 산으로진입
엄나무심었다고
*사진은 비가오는데 중요한사진만 찍을 일이지 ...*
이후로 길을 찾지못해서 선두에서 고생한다
밀림수준이다
등로를 제대로 찾아서 진행하는데 간간히 리본이 달린것보니 산악회에서 찾기는 찾는것같다
이후로 앞쪽에 아주 뾰족하게 서있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엄청 뾰족하다
뾰족한 그곳이 보섭봉이다
보섭봉 오르는길은 험난하기만하다
엄청가파르고 보조줄같은것은 전혀없고 땅은 비에젖어 미끄럽고
거의 경사 60도정도가 아닐까
거대암릉을 우회하고
조망터가 있다
진행중 전혀보지 못했던 이정표가 이곳에 있다
아마도 우리가 오른길말고 이정표가 가르치는곳 방림면사무소에서 올라야하는것 아닐까
보섭봉으로 오르는길
보섭봉
거대암봉을 우회했는데 그위가 보섭봉이다
보섭봉.보석봉 버섯봉 여러이름으로 불리운단다
보섭봉에 조망은 정말좋다
구름에 둥둥 떠 있는것같은 평창의산들
보섭봉에서 내려와서 좌측으로진행
이런길을 좋아한다
그래서 바위구간을 쭉직진하고
길은 있는데 타 산악회 리본도 잇는데 우리의 깔지는 없다
되돌아간다
이곳까지왔다
암봉이 나오기시작하면 알바다
이후로는 길을 가늠하기 힘들다
어디쯤 올라서니 고사리밭이라고한다
승두봉 산불감시탑
승두봉표지판
오룩스지도상 중대갈봉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잘못가는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예전에 나무한그루 자라지않아서 중머리같다고 중대갈봉이라고 했단다
지금은 나무가 울창하다고
그리고 지금도 중대갈봉이라고 불리우면 어디선가 들고 일어날꺼다
그래서 한문표기로 승두봉이라고 불린단다
그리고 이 빗속에 무슨 꽃까지 찍는다고 ㅉㅉ
승두봉을 내려서고 이런 나무방향표 두개보고 또 길은 난해해지고 있다
시야가 깨끗해야 방향이라도 잡을텐데 정말 어렵다
그리고 풀속에서 길을 못찾고 몇명이 함께모여 길을 찾고
좌측은 풀에갖힌 임도길이고 우측직진으로 안개속에 거대한 암봉같은게 보이는데
거대암봉은 광산터인것같다
골재채취 반짝이는돌같다
우측으로 우측으로 돌아서진행하고
카메라는 꺼졌다
도대체 감을 잡을수없는길을 걷다가 어디쯤 장미봉이라고 코팅지로 붙여놨다
빗속에 힘들게 산행하는 우리에게 실망을준다
그러나 꾸준히 진행하다보니 풀이없는 봉우리가 앞에 우뚝서있다
분명 무슨봉우리일것것같다
장미산이다
까만정상석과 이정표 삼각점이 있다
장미산에서 우측으로 길이 있는것같지만 조금 더 지나서 안부삼거리
덕수산1.8km이정표에서 우측 으로 내려간다
임도와 도로 엄청 길다 덕수산에서 내려와도 임도와 합류하는것같다
도로따라 하염없이 걷다가 평창강 다리건너 산악회 버스를 보게된다
카메라와 스마트폰땜에 아주비싼 산행을 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