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완택산.고고산

캔디# 2016. 10. 30. 15:45

청학사-완택산-고고산-신병산-원덕천-제장(14km)

산행일자:2016년10월29일

산행시간:7시간15분

산행소재지:강원 영월군 영월읍-정선군 신동읍




 



영월군과 정선군에 걸쳐있는 완택산.고고산.신병산을 산행하게 된다

대부분 완택산.고고산까지 산행하지만 덤으로 신병산까지 산행을하고 또 덤으로 동강 제장마을까지 도로주행을한다

원덕천까지12km이고 2km정도 걸어서 동강 제장까지 가는데

도무지 14km라고 생각이 안드는 힘에 부치는산행이였다

완택산주변까지는 이정표가 있고 안전시설도 있다

그러나 고고산 신병산은 오지산행 그 자체다

공룡은 아니지만 공룡같은 느낌, 육산은 아니고 그렇다고 바위산으로 분류할수도 없지만 수없이 바위를 만나고

편안한 능선길이 거의 없어서 속도를 낼수도 없고 바닥은 어제 내린비로 쭉쭉 미끄러지고

신병산에서 내려서는길은 등로가 없어서 개척해서 내려서는것같다

가을이 완연하여 울긋불긋 단풍이 오지산행의 고달픔을 그나마 위안을 주었다


청학사입구 산행시작

청학사나 동강레프팅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청학사를 선택한다


임도따라 한동안 진행하는데 청학사는 안보인다



울긋불긋 임도는길은 한동안 계속되고

오는산행중 제일 편한곳이다


임도를 버리고 수플속으로 잠시 들어가서 등로를 찾는다


그리고 동강레프팅입구에서 오르는길과 합류한다



푹신한길을 걷는다


이곳까지가 오늘의 편함끝!!


전망바위오르는길


전망바위아래 이정표


그리고 급하강길

이제부터 고생길시작이다

오르내림이 계속이어진다

하강은 급하강이고...



암릉구간우회


암릉구간



완택산이 보인다


완택산


완택산삼각점


완택산에서 사방팔방 바라본다




봉화대옛터정상부모습




폐헬기장

ㅇ이후로 암릉지대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야하는데

잡목을 헤치고 가는길이 석연치 않아서 좌 사면으로 내려서니 목골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나온다

그래서 다시 잡목과 씨름하면서 제 자리로 돌아오고

그리고 내려서는 급경사 바위부분에서 데구르 구르다 나무가지에 걸려서 멈췃다 십년감수한 느낌이다


이런바위가 들쑥 날쑥 계속이어진다

바위우회길은 쭉 쭉 미끄러지고


우회하는바위


이것도 우회하는바위지대


걸어도 걸어도 속도가 안나는 길

고고산으로가는 935봉


단풍이 곱다


되돌아본 암릉우회구간

뾰족 뾰족하다



고고산 정상부

정상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조금이동


고고산

고고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완택산,고고산 산행만 할수있다

이후로는 어디로도 탈출할곳이 없어보인다

산행전 고고산에서 고고춤을 추어야 겠다고 말장난을 했더니 옆에

선배님이 절대 고고춤은 출수가 없을꺼라고 했다(너무 힘이 들어서... 내려와서 그 뜻을 알았다)

고고산 삼각점




쉬지않는 오르내림에 점점 지쳐가고 신병산을 포기하고싶은데 탈출로가 없다


그래도 조망은 좋고 만산홍엽이라는데 홍엽을 보면서 힘듬을 달랜다



구멍난 바위

이곳에서 혼자서 구멍난곳을 보니 우회해야하는줄알고


우회하면서 바라보니 삼겹의 특이한 바위다

우회안해도 되는데 ...


그리고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고 신병산 안가고 내려서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도대체

길도 안보이고 높이도 가늠이 안되니 신병산까지 할수없이 가기로한다

그래도 신병산가는길은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조금 속도가 난다


신병산

오지산행전문 새마포산악회에서 표찰을 달아 놓았다


신병산 삼각점


우측으로 동강 백운산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봉우리가 보이지만 우측으로 내려서야하는것같다

그리고 사면으로 선두가 길을 만들어 안내해준다

사면길은 아슬아슬하다


멧돼지 목욕탕


그리고 힘들다 사면을 치고 계곡을 찾아서 길을 만들었단다


해가 지기시작하는것 같이 숲속은 어둑어둑해진다


우여곡절끝에 마을도착

도로따라 계속가야한다


요즘 꽃에 관심이 많아졌지만 이름은 잘 모르고

그래도 이꽃은 토끼풀꽃이다


어두워지는길을 부지런히 걷는다


드디어 동강이 보인다


산행종료

제장교

힘은 들고 날은 어두워지고 괜시리 나에게 짜증이 난다

주차장에 도착하고 밥을 간단히 먹고나니 아주 어두워졌다

완택산.고고산 한번쯤 아니 순서상 와 봐야할곳이였다

그러나 산행기를 읽어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힘든산인줄 몰랐다

쉽게 생각하고 힘들게 산행했다

만만치 않은산이라는걸 꼭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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