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약동-북바위산갈림길 -꼬부랑재-망대봉-비지재-수리봉갈림봉-말뫼산-덕주산성-물레방아휴계소(11.7km)
산행일자:2020년4월16일(목)
산행시간:5시간58분
산행소재지:충주 수안보면-제천시 한수면일대
월악산권인 북바위산에서 한쪽으로 그리면서 이어지는 망대봉 말뫼산은 정규탐방로가 아니라 낙옆과 바위들과의 씨름이다
망대봉과 수리봉갈림봉을 지날때까지는 완만하고 낙옆이 푹신거리지만 등로는 보이는것같다가 말뫼산이 보이기시작하면 암릉에 희미한등로가 시작되고
말뫼산을 지나도 안전시설 거의없는 등로가 계속이어지니 힘에겹다 소나무와 바위들이 볼거리이기도하고 가까이 월악산권의 산들이 훌륭하게 조망되어서
멋있지만 힘들다는 표현만 하고싶다
뫼약동 휴계소앞도로
이곳에 와본지가 한달도 채 되지않았는데 이번에는 산악회따라서 왔다
북바위산 뫼약동탐방로
임도 따라서 걷는다
우측은 박쥐봉가는길이고 우리는 좌측 샛길로 내려간다
뫼악동인지 뫼약동인지...
임도타고 오르다 이정표 지나면 북바위산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듯 보인다
계단을 오르고
지난번에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길인줄 몰랐었다
북바위산0.2km지점에서 나는 북바위산을 안가기로한다
갔다온지가 한달도 되지 않았고 어디에서든 오늘 산행시간이 만만치않을것같은시간을 줄여보기로하기도 하여서다
미안하지만 살짝~ 넘어서 말뫼산으로
바닥은 낙옆투성이지만 희미한등로도 보이고 선답자의 리본도 달려있어서 그런대로 걸을만하다
진달레길~
진달레와바위 그럭저럭 걸을만하다고 생각하면서
말뫼산들어서기전까지는 산세가 특징이없는 오지산이라 무심하게 걷는데 어디쯤인가 바위지대가 나오고 그래서 우회하다가
직진을 멈추고 급좌틀을 하게되는데 산세를 살피니 좌틀안하면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뒤에 오던사람들이 그곳에서 알바를 하게된다
좌틀하여 합류한길. 바위사이로도 용감한사람들은 다닌흔적이 보인다
낙옆이 무시무시하다 그리고 지겹다..
붓꽃! 한참 이쁘게 피고있고 지천이다
꼬부랑재
이 오지에서 산악훈련을 했었나보다
망대봉(730.6m)
마패봉근처에서 분기한 계명지맥줄기인듯하다 남산.계명산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이쯤에서 계명지맥과는 헤어지는듯~
망대봉삼각점
이렇게 이정표도 있다
길이 험한게 아니라 낙옆에 쓸려서 힘든길이라 밧줄을 메어논것같다
비지재
온맵에는 이곳이 아니라 더가서로 표기되어있는데 어찌 되었든 비지재로 붙어있다
그리고 편촌마을 이정표가 있지만 누가 그리로 내려갈까싶게 어려워보이는 길만 보인다
그리고 올라서면 비비추군락지가 나오고 안간힘을쓰면서 올라가야한다
바라다보는 수리봉 이곳에서 수리봉을 다녀오려면 다녀오라는데 가고싶지 않았고 아무런표찰도 없다고한다(왕복40분정도 소요된다고한다)
수리봉갈림봉
이곳에서도 급하게 내려서고
나하고 동행하시던 남자분은 말뫼산을 했었다고 우측으로 계곡하산길로 내려간다고한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나홀로
구불 구불 쉬지않고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는데 어는순간 우회길이 보여서 우회하다보니 짐승들의 길로 보이니
다시 기를 쓰고 나무잡고 능선에 합류하기도한다
산죽도 보인다 잠시 저숲속에 갖히기도하고
이제븐 본격적으로 말뫼산의 위용이 드러나기시작한다
고개를 쳐들은 말뫼산
말뫼산에 가까우니 등로는 바위들로 바뀌고 어디가 길이라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발을 디딜만하고 약간의흔적이 보이는곳으로 걸어야한다
등로
창문도 보인다
창문너머 건너편 산줄기를 바라보니 재미있다
이쪽은 가까이 북바위산줄기 멀리는 마패봉쪽 대간길로 보인다
바위길등로
말뫼산전위봉에 돌탑
말뫼산을 지나서 우틀하여서 암릉2개를 더 넘어야하는듯하다
말뫼산(용마봉)688.6m
뒤에 삼각점이 있엇는데 확인못하였다
그리고 홀로 길을 찾아나서는데 나는 선두에서 깔아논데로 진행하였는데 뒤에 후미팀은 이 정상부근 골파인암릉부근으로 내려서면서 너무도 무서웠다고한다
나는 우회하여서 내려서다가 앞에서 빽하라는소리로 잘 못알아듣고 빼하여 정사으로 복귀하였다가 두사람을 만나면서 셋이서 진행하게되는데
암릉 우회하여서 낙옆에 발집어넣으면서 간신히 암릉우회구간을 벗어나왔다
올려다본 말뫼산
초반에는 기어올라가서 줄을 잡아야하는구간도 나오고
아무튼 말뫼산전부터 계속 바위들과 씨름을 하여야하는데 그래서 속도는 거의 낼수없는길을 조심스레 지나기도하고
위용이 대단한 월악산이 앞에 떡 버티고있다
바위와 함께 바람맞으면서 견뎌서 그러나 소나무들이 정말 명품이다
징검다리등로
마지막에 만나는 직벽구간
그러나 그리험하지는 않다 누군가는 이곳에 밧줄이 없다고도하엿는데 다행히 새것으로 교체한듯하다
직벽은 지났지만 바위와 낙옆이 장난이 아니라 끝까지 긴장을 하고 걷는다
그리고 덕주산성
초반에는 산성이 아니라 무너져내린돌무더기고 이것이 게단으로 보여서 앞선분이 내려서는데 내가 막상도착하여보니 아무리 발을 동동거려도 발이 닫지않아서
앉아서 비비다가 앞선 남자분따라서 성벽안쪽 낙옆그리고 잔바위사이로 헤집고 내려서는데 차라리 그게 편하다
덕주산성에도착
산성문을 나와서
도로따라 걷는다
물레방아휴계소 지난번 북바위산행을 마감햇던곳이다
송계계곡이나 주변을 살펴볼 여유없었던건 너무 힘들어서였다
지난번 걸어나갔던도로
오랜만에 아주 힘든산행을 하였으나 멋있는 산행이였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