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完)

영월지맥4구간

캔디# 2015. 5. 17. 15:11

신월랑-곧은재-비로봉-천지봉-매화산-전재(2.5+16km)역산행

산행일자:2015년5월16일

산행시간:8시간35분

대중교통 나홀로

 갈때:인천터미날(6:15분) 원주터미날앞(9시35분)8번버스

 올때: 전재(7:40분) 횡성로터리(8:05분) 원주역 (8:42분)관광새마을호-청량리

 경비: 인천터미날9100 원 원주새마을호 13000원 원주,횡성버스 3번 3600원

 합계:25700원

 

이번구간은 전날까지 순방향으로 준비하다

전재행 버스시간의 정보를 얻지못하고 신월랑(곧은치)버스시간의 정보를 얻고

마음을 바꿔먹고 역산행을한다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비로봉을 내려서면서부터 알게됐다

비로봉까지는 씽씽 아무생각없이도 갈수있었지만 그이후로는 금지구역이라

흔한 표지기가 거의없고 천지봉에서 매화산가는길에 암릉오름길은 체력이 바닥이 난상태에서

네발로기어오른다 순방향이었으면 헷갈릴곳도없을텐데 몇군데 헤메기도하고

해가길어진 5월이니 망정이지 7시에 전재에 도착했다

나같은사람말고는 역산행을 할리도 없지만 절대 곧은치출발은 안된다고 강조하고싶다

  10:00분  신월랑정류장

  10:23분  곧은치탐방로입구

  11:16분  곧은치

  11:36분  971봉

  12:57분  비로봉

  4:02분   천지봉

  5:54분   매화산

  7:00분  전재

 

신월랑버스정보를 얻고 원주터미날에서 8번 버스를하염없이기다린다 배차시간80분이란다

이것도감사하다고 생각하고기다리다 다시 검색하니 터미날 건너편에서 중앙시장가는버스를타고 중앙시장 농협앞에가면

81번 81-1번 80번 8번 버스등 8번은 빼고 자주있다고한다

 

어리석음은 여기서 시작 ,1시간20분을 기다렸다 신월랑에서 내리니 20여분정도 걸린다

신월랑은 국형사, 원주공고행이고 시내나 마찬가지라 차편이 많다

버스에서내려 비석있는곳으로 도로따라 올라간다

 

찻집들이 있는도로따라가다가 우틀 관음사이정표있는곳으로 이곳부터 오룩스를 켠다

 

좌측에 관음사 꽤 커보이고 확장공사를하는것같다

 

 

고든치라고도하고 곧은치라고도하고 곧은재라고도하고...

 

10:23분 곧은재 탐방로부터 본격산행이라고 생각하고

 

이런계곡을 보면서  내려왔어야하는데

우째 올라가고 있나 다음구간은 내려와야지 생각하면서

 

국립공원 치악산이니 등산객들이 많다

영춘지맥하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많은걸 보았다

 

주막거리쉼터

술을 파는줄 알았다

 

11:16분 곧은치

힘들게 계곡따라 올라오니 안부에 사람이많다

양해를구하고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멍해진다 남대봉인지 비로봉인지..

갑자기 역산행을하니 잠시 착각속에 그래! 남대봉을 가도 상관없지 생각을한다

비로봉은 좌틀

 

이제는 길이좋아서 룰루랄라 걸어간다

명산산행하는분들은 쉬엄쉬엄걸으니 그들이 부럽기도하다

 

헬기장

 

11:36분 971봉 삼각점

헬기장에서 조금진행 우측에 삼각점이 있다

 

이정표도 잘되어있고 길도좋아 비로봉까지는 생각대로 키로수가 나온다

 

 

이 길에 산죽은 잘 다듬어놓은것처럼 보인다

 

입석사 갈림길 황골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많다

산악회에서 대부분 이쪽으로 올라온다 구룡사는 입장료를 받고 입석사는 안 받는것같다

 

나무테크로 된 조망대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조망대는 중국말을하는젋은사람들이 전부를 차지하고있었다

 

오래전 기억이 나무계단이있었는데 이건가 생각해보는데 너무짧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치악산 비로봉

그전부터 보이는데 나무에 가려 찍을수가 없었다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산불감시초소

이제야 생각이 난다

12년전쯤 산에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르쳐주는사람도 같이갈사람도 없으니 대중교통으로 갈수있는곳을

찾아 속리산 대둔산 계룡산 유명산,그리고 치악산 이곳이였다

운동화에 어깨에메는 빽을 메고 구룡사로 들어와 사다리병창은 치가 떨리게 무섭다니

계곡길로 올라와 이곳까지와서 두려움에 되돌아 내려갔었다

그후에 제대로 산행을 하면서 사다리병창으로 내려갔고 남대봉부터 종주를 했으니 세번은 왔었던것같다

 

비로봉 오르는계단시작

 

비로봉에서 남대봉쪽 조망

 

 

12:57분

비로봉 역시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이다

사방팔방 시원하게 보이고

영춘지맥구간중 유일하게 와본곳이다

어느분은 한강정맥 치악기맥이라 하는분도있다

 

탑아래에서 간식을하면서 내려갈길을 찾는다

일반산행하는분들이 매화산 방향을 알리도없고 아래 길이 있냐고 물으니

밥먹으러 내려갔던것 뿐이란다

유도하는 표지기도없고 발자욱이 있는곳으로 내려가니 입산금지판의

뒷태만 보인다

이러니 역산행의 실수를느끼기 시작한다

조금 내려가니 양 갈래길이 나오고 좌틀해야한다

표지기한장없는길에 오룩스에 의존하지 않으면 진행할수가 없을것같다

 

비로봉전까지와는 달리 길은 있어도 이정표도 표지기도 없고 사람도 없고

어디쯤인지 분간도 안되고 중간 중간 바위 사이로 시원한 바람만 분다

 

철쭉을 만나고 희미하게 좌 우회같이보이는데 나무에 가려 능선도 잘안보이고 직진하여 올라서는데

길이 뭐이러냐! 하면서 길같지 않는데 잠시 가다가 잠깐 알바

희미한 좌우회길이 마루금이였다

 

바위를 먹은 나무를 지나고

 

첫번째 난관에 도착

어디쯤인지도 모르겠는데 커다란 암릉이 앞을 막는것같다

결국은 헤메다 이리로 올라가는길이 보이는데

 

위로도 보고

 

뒤쪽 으로도 가보고

 

뒤위에서 바라다보니 이 앞으로 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표지기한장 보인다

이번구간두번째본 표지기다

올라가면서보니 역산행하지않았으면 이길역시 헤메지 않아도 되는곳이다

 

산죽지대

 

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리본한장 반가움에 조금진행해보니 아니다

리본없는 좌측이 맞다

 

지친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는데

바위지대는 자꾸나오고

 

그래도 시원하고 조망좋은곳에서 비로봉을 조망하는데

얼만큼 왔길래 아직도 비로봉이 보이는지 도대체 속도가 안난다

 

4:02분 천지봉

이제는 시간이 4시가 넘으니

그래도 전재에 6시에는 도착해야지 굳은 마음으로 출발한다

 

천지봉삼각점

 

여기가 어령재인지?

천지봉 이후 급격히 내려가기시작한다

매화산을 가야하는데 왜 하산모드로 내려갈까 수상하기만하다

 

여기가 어령재인지

희미하지만 길이있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거대한 봉우리가 보인다

설마 저건 아니겟지 아니기를 바래본것뿐이다 거기다 암릉도보인다

 

헬기장

그리고 올라서기시작한다

 

처음 암릉구간에서 길을못찾고 헤멘것처럼

똑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졌다

자세히보니 처음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길이 있었다

 

암릉 오르막은 끝을 모른다

네발로기고 쉬며 가며를 반복

안부에 올라서면 다시 시작되는 암릉구간

치악산이 치를 떤다는데 난 매화산 오르는길에 치를떨었다

순방향으로 진행했으면 이렇게 치를떨면서 고생하지는 않았을텐데

후회는 하지말라고 누군가 그랬다 후회는 이미 하고난후에 뒤를 돌아보는것이니까

여기까지진행하고 돌아갈수도없고 내려설곳도없고 기운을 내고 빨리 진행하는것뿐이다

 

 

5:54분 매화산

매화산 오르기전 좌측으로도 길이선명하다

 

매화산삼각점

그리고 매화산에서 길을못찾아헤멘다

뚜렷한매화산아래길을 내려가니 오룩스가 아니라고하고 되돌아와 매화간직전 좌측일까해서 가보니 아니라하고

세번을 왔다갔다 정말 주저앉아 울고싶었다

마지막으로 오룩스를들고 근접거리를 찾아보니

매화산정상석 바로 옆으로 희미하지만 길같이 보인다

선택의 여지없이 내려서니 길이 있다

어쩜 그리도 표지기한장없을까 길을찾아헤메이다보니 올라온길갈림길에

대동강님이 한장달아놓았는데 순방향일때 도움이지 역방향은 아무소용이 없었다

 

어둠속에 갖혀있다가 햇빛을 본 느낌이다

헬기장 직진

이제는 비탐방로를 벗어났는지 표지기도 가끔보인다

그리고 길도 속도를 내라고 순하다

 

이제는 구진농산에서 쳐놓은 철조망따라서하산

 

어두워지기시작하는것같다

카메라가 흔들림

 

우측으로 구진농산이 보인다

규모가 대단하다

 

전재 산불조심있는곳으로 내려옴

 

7:00분 전재 하산완료

어처구니없이 7시가 되서하산을했다

안해봐서 모르지만 이곳에서 시작을했으면 7시간이면 되지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지난번 버스탓던곳으로 내려가는데 5분만 일찍 내려왔으면 지나가는버스를 탈수있었는데 내려다보니 버스가떠난다

지나가는버스를 못봤으면 기다릴텐데 7시5분에 버스가 떠났으니 시골버스고 정보가 없으니

기다릴수도 없고 지나는차를 수없이 손을 내밀어봤지만 모르는척...

늦은시간에 막연히 기다릴수도없어서 정보를 얻으려 왔다갔다하다가 동네 어르신에게 물어보니

아직차가 있다고한다

안도의한숨을쉬고 정거장으로 되올라가는데 버스가 온다

흔들어세우고 탄다 7시40분경이다

막차냐고 물으니 한번더있다고한다

이렇게 자주 다니는데 왜 아침시간에 정보를 못얻었을까

너무늦어져 버스들은 막차가 일찍 끝나는것같고 어느분은 기차를 이용하는것같아

원주역으로가서 빠른기차표를 달라하니 관광새마을호가 빠른시간이란다

요금은 일반열차보다 많이 비싸지만 1시간여만에 무정차 청량리도착

집에오니 11시30분 

집에 못오는 사태가 벌어질줄 알았는데 감사하게 16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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