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리 농협주유소-임도-새덕산갈림길-장병산-해당봉(왕복)-1066봉 장병산-숲뒤산-우틀-배추밭-하장면사무소(9.7km)
산행일자:2021년7월3일(토)
산행시간:4시간55분
산행소재지:삼척시 하장면
삼척의 오지산 장병산 .숲뒤산은 그야말로오지중에 오지다 임도 지나서 잡목에 가리운 등로를 헤집고 능선에 올라서면 낡은 이정표가 간간히 장병산까지 나오고 장병산 이후로는 이 마져 사라진다 비가 내리고 잡목이 우거진 희미한등로따라 걷다가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하장면사무소쪽으로 내려섰는데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화창한날씨라도 힘든데 비는 하루종일 내려서 미끄럽고 잡목에 등로가 전혀 보이지않는 숲뒤산에서 하장면쪽이므로 절대 여름에는 권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 우여곡절끝에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삼척에는 비가 3시경부터 내린다고... 믿었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가서 시작부터 비가 내렸다
버스안에서 논의된것이 날머리에 먹거리가 있는 하장면쪽으로 바꾸자고 하였다 내 트랙에는 그쪽으로는 전혀 정보가 없었고 확실한 날머리를 몰랐다
주유소쪽으로 조금 이동하였다
한두방울 떨어지는 비를 맞으면 오늘 제일편한 임도를 1km 정도 걷는다
당귀 냄세가 나는데 당귀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는 농작물
비포장임도를 걷고
장병산 등산 안내도.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좌틀 숲뒤산부터 산행하고 한바퀴돌고 이 임도따라 내려서는 코스였다
내 등산트랙은 임도를 중심으로 원점산행 트랙만 정확히 그려졌 있는데...
다시 포장임도가 나오고
포장임도 끝. 그리고 우측으로 진입한다 장병산까지는 그런대로 등로가 있는것 같은데 나무가 무성하다보니 줄을서서 길을 찾고 서다 걷다가 반복된다 그사이에 비는 점점 잘 내리기기 시작한다
우거진 나무사이로
이 쯤에서 우측으로 새덕산을 왕복하라는데 이 비에 이 날씨에 수풀을 헤집고 가고픈 생각이 전혀 었다 그래서 좌측능선에 붙어서 직진
뜯겨나간 이정표? 처음 만나는 이곳이 새덕산 왕복지점이다
풀에 물먹은 나무를 털면서 걷다보니 온몸이 꼴이 많이 아니고 여름비 지만 1000고지라 추워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닐 우비를 입었다. 하산길에 우비는 너덜너덜...
새덕산을 왕복을 안한 사람 몇명이서 이제는 선두가 되었고. 풀속을 헤집고 다닌다
어느순간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도 좌측이 절벽으로 느껴졌는데 나무를 벗어나서 잠시 바라보니 이런 절벽옆을 한동안 걸은거다
장병산(1.108m)
오늘산행중에 장병산을 두번 만나는데 지도에 위치가 각각 다르게 표기되어있다
장병산 삼각점
처음이자 마지막 이정표
이곳에서 앞선분이 내려가는길쪽이 맞다고 하여서 비가 내리는데 폰을 꺼내기 싫어서 잠시 내려서다 보니 아닌것같아서 앞선분을 불러 세워서 다시 복귀 하였다 선등가는길이 해당봉가는길이다
빗속에 등산화는 저벅 거리고 살짝 추워진다 오늘산행을 후회 하기 시작하였다
직진으로 걷다보니 새덕산 갔다오는 선두분들이 추월을 하기시작 하였고 이정표도 보이는것도 없어서 좋던 싫던 해당봉으로 가게되는 등로상태다
해당봉(1.218m)
이곳까지 무난히 안착 하였고 되돌아 나간다
이끼바위... 이쁘다!!
숲뒤산갈림길
해당봉에서 300m정도? 내려서면 우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어디쯤이라고 말하기도 불분명하다
이제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걷는다
말나리?
나리꽃이 지천이다
비비추도 봉우리를 옴추리고 있다
장병산(983m)
오룩스지도에도 예전것은 이곳이 장병산이고 새로다운받은것은 정상목이 있는 그곳으로 표기 되었다
통신탑
이곳부터 연결된 검은 통신선이 하산길잡이가 된다
숲뒤산(1.065m)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우측 하장면사무소쪽으로 내려서는데 선두에서 깔지를 깔아준다고 했지만 무슨사정인지 미쳐 발견을 못하였는지 초반에만보고 나중에는 발견못하고 헤메이기 시작
먹버섯? 몇개 따 보았는데 비에 젖어서 새카만물이 흘러 나와서 포기하고 하산
그리고 통신선에 의지하여서 힘겹게 내려서는데 미끄러지는건 다반사고 등로는 보이지 않고 어느순간 등로 비슷한모양도 보이지 않는다
앞선남자분과 둘이서 가시나무 잡목을 헤집고 안간힘을 쓰면서 내려선다
저 숲속에서 나왔고 나와보니 야생동물용 그물이 촘촘이 쳐 있다 미안하지만 그물넘고 배추밭 사이로 내려왔다
동네에 들어서서 면사무소를 물어보았는데 젋은 처자가 비에 쫄딱! 젖은 우리들이 안스러운지 행색이 말이 아닌데도 괜챦다면서 3명을 태워주어서 면사무소주차장 앞까지 태워 주었다
하장면사무소 산행종료 버스정류장옆 화장실은 고약하게도 물도 안 나오고 비에 젖고 꼬질 꼬질하고 추워서 달달 떨면서 잠긴버스를 원망하면서 문 열어주기를 기다리다... 하여튼 그렇게 산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