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백운산

캔디# 2018. 1. 28. 18:41

먹골-백운산-마운틴탑-화절령-폭포주차장도로(11.7km)

산행일자:2018년1월27일(토)

산행시간:4시간18분

산행소재지:정선군 고한-사북




우리나라의 수많은 백운산중 몇번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선의 겨울 백운산을 찾아왔다

겨울에만 찾는산 하이원리조트와 같이하는 정선 백운산은 이름을 구분하기위해 마천봉라고도하는것같다

완만한 등로와 하얀눈이 겨울명산 어느산 못지않은데 1400고지에 특별한건 사방이 하이원스키장 리조트 곤도라

뿐이지만 마천대와 마운팁탑에서 바라본 강원도의 산줄기가 막힘없이 넘실거려서 조망산행의 즐거움이다


들머리 고한역부근 먹골


백운산 하얀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백운산


마을을 조금 지나야하는데

오랜만에 뜻하지않게 눈산행을 할것같다



작은암자를 지나서 본격적으로 산으로

이곳에서 채비를하고

눈이 정말 눈부시게 희다


눈은 종아리까지 쌓였지만 겨울산답게 많은사람들이 지나간듯 러셀은 확실하여

걷는데 지장은 없다


오늘산행은 둥그렇게 돌아가는산행이다

이정표도 좋고 눈길에 발자욱도 선명하여 편하기만하다

이곳 안부까지 부드럽게 올라왔다


이곳나무들은 대부분 낙옆송이라 큰낙옆에 푹푹 빠지지는 않는다


건너편 멀리는 백두대간 함백산쪽이 살짝보인다


나무는 쭉쭉!

눈은 눈부시고 이정표는 예쁘고 기분좋게 걸을수 있다




조망터에는 의자도 있다


스패츠를 하지 않다가 이쯤에서 스패츠착용을한다


이곳은 하이원리조트천국이다 사방팔방


눈길

정말오랜만에 이런길을 걷는다



이제부터는 곤도라지대


멀리 빼꼼히 함백산이 보인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날씨가 좋다


곤도라임도길을 가로질러 우리는산으로


밋밋한 그야말로 육산99프로 산이지만

이런 분위기도 때론 편하고 좋다


하늘길이라고한다

그래~ 오늘은 진짜루 하늘길같다

편하고 푹신하고 사방의 넘실거리는 산줄기가 선명하고


다시 함백산


오호!!!

이런길을 혼자 걸으니 기분이 좋다


고산지대라 주목도 나오기시작한다

작년 가리왕산에서 사람에 치이면서도 이 주목을 보고 조금은 위안이 되었었는데



벨리가는 계단길은 눈에 덮히고




눈속에 나무들구경중

내가지금 어는산에 왔든 이 분위기는 강원도의 겨울명산에서 여유롭게 걷고있는기분이다

명산이 아니면 어떠랴 명산의 기분이 나면 그만이지...


두위지맥 백운산표찰

가까이에 있는 두위산줄기 두위지맥이란다

지맥이 162개라고하니 어느산을가도 맥을 하나씩 경유하지 않을수가 없다


백운산 (마천봉)

테크에 설치된 백운산정상석

1400고지에 자리한 백운산이라 멀리 조망은 백운산아래인듯 잘 보인다


삼각점은 눈에 파묻인듯 찾지를 못하였고


세계명산대전 기념석


멀리 마운팁탑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민둥산

마운팁탑뒤로 철쭉명산 두위봉_ 두위봉은 아직 미답지다


눈에 보이는건 하얀 스키장뿐


오늘은 몇달만에 미세먼지없이 선명하다

일주일내내 한파로 도시가 얼어붙었다고 오늘산행도 추울거라 예상하고

많은사람들이 취소를 했다고한다

그러나 정말 오늘은 대만족스러운 날씨와 조망이다

춥지도않고 바람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고 한파끝에 즐거운산행이 된다


어디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좋다!


하늘길이란다

철쭉도 봄에는 많은듯하다


육산에 보물같은 바위들

이쯤에서 곤도라타고 마천봉 오르는 한무리의 등산객이 마주온다

한사람이 다닐만한 이런 눈길에 내려오는 나는 아랑곳없이 마구밀고 올라온다

처음에는 발이 무릅까지 빠지는데도 피해주었는데  상대방에대한 생각이 전혀없다

괘씸해서 나도 마구내려가보기로했다


육산의 바위들이 있다


수명을 다한듯하지만 아직도 거뜬한 나무의자태


아치도 반겨주고


스키어들이 즐기고잇는곳과 만나는 마운팁탑


재미있겠다!!!






마운팁탑은 스키어들을 위한곳이라 그들로 붐비고 화장실을 찾다가 이곳에서 한참시간을 허비한다(줄을쳐놓아서)

이제는하산모드로


사람의 발자욱을따라서 내려간다

눈이 오늘처럼 눈부시다고생각이 든것은 처음인데 오랜만이라서 그럴까...


하이원하늘길 이 띠를 따라서 내려가란다


이정표는 마운틴콘도로 그러나 우리는 콘도는 아닌듯~




우리는 마운틴콘도가 아니라 출임금지쪽으로

이쪽은 눈이 어마어마하여 걷는게 힘이 들었다


눈이쌓인 도로따라걷다가 도롱이 연못이 이곳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곳밖에 없어서

*이곳이라생각*


이제부터는 넓디넓은길이다


화절령

이곳부터 도로따라3km이상은 걸은것같다



산행종료 도로

폭포주차장은 공사중이라 이곳에서 산행마무리

그래서 화장실도없고 먹거리도 없는곳이다

주변은 온통 리조트건물뿐이라 산행하고 내려온 우리에게는 어울리지는 않는곳이다

오랜만에 좋아하지는 않지만 눈산행을 하였고 한가하고 깨끗한산행을 하여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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