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현교-청우산-수리봉-불기산-빛고개(12.5km)
산행시간:5시간24분
산행소재지:경기 가평군 상면-가평군.가평읍
대중교통 나홀로
갈때:itx청춘열차 용산-청평-청평터미날-1330-4 광성교회앞
올때: 에덴휴계소앞 1330-? 청량리행
경비:10000원정도
명지지맥줄기에 지맥에서 벗어난 청우산과 지맥상 불기산을 연계산행을한다
지맥은 아니니까 크게 신경 안쓰고 산행에 나섰지만 청우산을 지나 지맥갈림봉 수리봉에서 불기산가는길 초입부분까지는
내가 아는 지맥길에 정수를 보여주었다 길은 잡풀에 가리워져 뚤고 나가야하고
수리봉정상부는 어디로도 빠져나갈수가없는 기가막힌 풍경이다
그래도 높지않은곳이라 간신히 빠져나왔다
불기산을 찍고 빛고개로 가는길도 ~고생이라기보다 어렵다
생각지도 않은 지맥산행을하게 되었다
홀로산행은 언제나 혼자서 변덕을 부린다
밤늦게 까지도 산행지가 청우산은 아니였다 그러다 내린결론이 청우산.불기산이 되었다
아침일찍 용산에서 청평까지 표를 끊었다 당연히 입석이라 생각하고
8:00 8;30분 두번인데 7;40분쯤 청평을 누르니 8:30분 표가 나온다
어차피입석이니 8:00분열차를 타기로하고 입석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몰랐다 청평은 다온것같은데 서지를않는다
그때서야 승차권을보니 좌석이 있다
그리고 그제서야 알았던것이 8:00분은 청평에서 안서고 가평에서 선다
그래서 8:30분 표가 나온거다
그래서 가평역에 내려 주발봉이라도 갈까하고 길을 나선다
가평은 축제중인듯하다
주발봉으로
토끼장을 지나서 한동안은 이정표가 잘되어 있는데
그후 도로공사중인지 포크레인과 이정표는 길에 누웠고
한참 찾다가 아침안개로 앞도 선명치않고...
도로 가평역으로 귀환 전철로 청평역으로 이동한다
결국 30분 먼저 가려다가 어이없는짓을하게 되었다
돌아온 청평역
원래 도착시간이 9:20분이였다
도보로 청평터미날로 이동
버스도 있기는한데 자주있는건 아닌듯하다
가는길에 매밀꽃
매밀꽃필무렵이 아니라 매밀꽃 질무렵이다
해바라기
청평터미날
선답자의 산행기에 버스노선이 있길래
기다리다 생각해보니 현리행을 타면 될것같아 기사님에게 광성교회가냐고묻고 광역버스를탄다
*생각에는 광성교회는 터미날에 멀지도 않고 현리행을 타면 될것같다*
10분도 안걸린것같다
광성교회앞 덕현교
광성교회수양관은 건너편이고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이 다리로 지나간다
다리앞 버스정류장
다리건너 우측으로진입
다리 아래통과
느티나무가든에서 좌틀
겨우 주택앞에 이정표 하나 있다
이곳에서도 청우사쪽으로도 진행하나본데 나는 배수로 따라 올라간다
초입이 좀 그렇지만 조금 들어서면 등로는 또렸하다
이 이정표가 초입에 있어야하지 않나?
조금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온다
그러나 이정표는 오래되어 낡어있다
우측은 모르겠고 좌측이 진행방향인것같다
길도 좋고 소나무도 좋다
이렇게 등로는 좋다
조망이 막혀있어도 난 이런길을 걷는것 만으로도 좋아!
육산에 바위는 덤으로 보인다
우측으로는 이렇게 쭉쭉뻗은 나무들이 나온다
목재용으로 키우나?
단풍도 조금씩 물들어가고
정상 가까운곳에 작은쉼터
가평군의 이정표는 이런모양인데
광주의 산들을 다니다보니 광주의산들은 이정표가 아주 잘되어 있는데
비교가 된다
드디어 청우산정상부가 보인다
청우산
헬기장이 청우산정상이다
청우산 푸른비가 내린다는건가
삼각점은 돌출형이다
청우산에서 간식을하고
길은 푸르르고
이쯤에서 한무리의 남자등산객들을 만나고
길은 갑자기 사람의 발길을 가로막는다
잡목과 고사리와 넝쿨
헤치며 진행한다
그 아후로도 길은 장난이 아니다
지금이 제일 힘들때인지는몰라도 길이 이렇게 변할지는 몰랐다
풀울 헤치고 오른길에 그래도 꽃이 위로를 해준다
풀을 헤치고 오르니 이런시설이 설치되어있다
그리하여 길도 넓직하게 나 있다
임도합류
이정표가 이곳부터 나무로 바뀐다
임도는 청우산 아래쪽에서 이어지는것같은데
수리봉은 맞은편으로 가란다
그러나 맞은편은 이렇다
이런풀을 헤치고 수리봉까지 가야한다
물론 풀만 있는건 아니다
잡목과 풀과 씨름하면서 지맥본연의 자세로 수리봉으로 마구마구 올라간다
수리봉
정상은 그야말로 볼만하다
이정표는 어디로 가라는걸까
대금산쪽도 길은 없다 불기산쪽도 길은 없다
올라온길도 가야할길도 찾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지맥 리본이 많은것도 아니고 달랑 몇장
수리봉삼각점
어딘지는몰라도 대금산쪽
그리고 혼났다
리본 몇장달린쪽으로 길을 찾는다 누군가 밟아논 풀을헤치고
어찌어찌 내려서서 오룩스에 의존 길을 찾는다
우여곡절끝에 내려서서보니 이런길이 나온다
아마도 잣을 채취하기위 만든길인것같다
(EBS방영하는 극한직업 잣채취편에서 이런길을 본것같다)
그래서 잠시 이길을 따라간다 그러나 산에서 임도는 믿을만하지는않다
춘천지맥때 엄청고생한 일이 있었다
다행히 임도는 좌측으로 꺽이고 직진 등로가 나온다
전망대 암봉
암봉에서 바라본 수리봉
맨좌측이 불기산
헬기장
이곳만 벌초를 해놨다
하기야 찾는사람 많지않은 불기산에 등로를 깔끔하게 정비할 여력이 있겠나싶다
이런곳도 지나고
그리고 낮은 봉우리를 올라기기싫고 우회길이 희미하게 보이니
또 어리석게도 우회길에서 발버둥을 치듯이 고생을한다 에구!
불기산 300미터전
불기산을 찍고 이곳으로 와야한다
그래야한다는걸 내려오면서 알았다
불기산삼각점
불기산
정상석은 가평군 통일(몇군대 빼고) 모양인것같다
그래도 내가 지맥하던 여자인데 지맥으로 빛고개가자로 결정
(빗인 빛인지 확실치가 않은것같다)
불기산에서 조금 진행하면 우틀지점
그래도 갈만하고 임산물 채취 하지 말라는 경고판을 보면서
도로건너 저편이 호명산 주발봉 일꺼라 생각하고
확실치않은 지맥길을 걷다가 가평군 자원순환센터인가
커다란건물이 나오고 철망이 막혀있고 사면을 치고 다니다
다시 정상적인 등로와합류
공동묘지가 나오고 그 아래로 도로가 나오는데
차라리 돌더라도 도로따라가면 그게 편한데
지맥 리본이 팔랑거려서 마지막 고생을한다
어찌 어찌 내려온길은 절개지 도로고 우측으로 마구내리막길을 찾고
이 도로로 내려선다
아마도 정상적인 빛고개 하산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쨋든 저기보이는 휴계소까지는가야하는데
도로옆은 겁없는 나도 무섭다 차가 너무 무섭게 달린다
겨우 휴계소에 도착 화장실에서 씻고 휴계소에서 버스 타는곳을 물으니 도로따라 10여분 내려가란다
(10분 더 걸림)
버스정류장
어디서 많이본풍경
에덴휴계소 춘천고속도로가 뚫리기전 이쪽으로 산행갈때 둘르던 휴계소다
이곳은 에덴동산이것같다
30분 이상을 기다려 청량리행버스 1330번대를 타고 도로가 막히지않아서 그냥 쭉~ 청량리까지간다
산악회를 따라다니는것이 교통문제를 신경 안쓰고 다니기 편하지만
이제는 가본산이 많아지고 선택의 폭이 점점 적어지면서 나홀로 다닐산을 찾게된다
여자혼자 다닌다고 걱정을 하지만 여자라서 약간의 두려움도 없는건 아니다 그러나
혼자만의 여유 자유로움 찾아가는즐거움도 많다
오늘의 홀로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