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지맥(完)

호미지맥5구간

캔디# 2015. 7. 12. 17:17

성황재-만리성-삼봉산-세계원재-조항산-흰날재(21km)

산행일자:2015년7월11일

산행시간;6시간3분

소재지:경북포항시

 

호미지맥은 포항으로 접어들면서 산이라고해야하는지 들길이라해야하는지

편한안 둘레길수준이 되어간다

만리성이 400고지이고 그다음부턴 200고지다

습도가 장난이 아니라 고장난 땀샘이 얼굴을 적시고 기온은 높지않아도 훅훅찐다는 느낌이다

넓디넓은 마루금을 걷지만 늘 피곤한 체력은 세계원재에서 탈출할까 생각하다

천천히 걷기로하고 완주한다

중간이후로 좌측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영일만인것같고

시원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11:30분 성황재

  12:10분  403봉

  12:32분 제1기동사격장 이정표시작

  12:54분 만리성

  1:35분 284봉

  3:13분 포항삼봉산

  3:40분 세계원재

  4:55분 조항산

  5:32분 흰날재

 

 

11:30분 성황재

2주만에 다시찾은 호미지맥

만차를 지나 넘차가 되어버린 산악랜드호미지맥팀

여러산악회가 앞서지나갔는데도 넘차가 되어버렸다

주력이 상당한 선두팀은

벌써 산을 오르고 있을거다

지맥팀과 봉따시는 대단하신 60-70대 어르신들 따라갈 힘이 없다

 

절개지가 오늘의 난코스

포항과 경주의 경계

 

이것을 찾느라 더욱 지체돼었다

바깥이 아니라 안쪽이니 절개지 오르랴 이것찾아 찍으랴

 

 

길은 막힘이없이 시원스럽다

 

좌측 작은송전탑 같은데

좌우지간 무슨철탑이다

 

 

12:10분 403봉

오늘은 길은 좋지만 키로수가 20km 넘으니 직진으로만 가기로하는데

좌측 갈림길에 뭔가 있는것같아 앞선사람에게 소리질러 확인한다

좌측 몇걸음 올라서야 볼수있다

호미지맥에는 포항산악회에서 신경을 많이쓴 느낌이다

 

 

송전탑을 지나고

 

우측에 손상된 표지판

 

첫번째 알바주의지점

좌측으로 표지기가 많이 달렸는데 하산하는 느낌이라 직진본능으로 직진 몇걸음

뒤에오던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되돌아선다

몇명이 이곳에서 직진알바를한것같다

 

급 좌틀하면 이런곳 산사태지역이 나오고

무시무시한곳을 지난구간과 마찬가지로 지나간다

 

 

갈림길 좌측이나 우측이나 표지기가 많지만 우리는 넓은곳 좌측으로 진행했지만

우측좁은길이 맞는다

빙빙돌아서 우측길로 합류한다

 

12:32분 제1기동사격장 이정표 시작점

이제부터 10km이상은 이런길이다

기동사격장가는길로만 가는데 기동사격장은 못본것같다

 

우회길로가다가

좌측으로 오르는사람들

뭐있냐고 또 묻는다

 

묘가있는곳

 

12:54분 만리성

묘옆으로 우측에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이 령인것은 보았지만 성은 처음보았다 이쯤에서 짜장면을 식혀먹어야 될것같은데...

 

만리성삼각점

정상석뒤에 있다

만리성 오르기전 안부같던곳이 만리성재인가 싶다

 

도로공사중인곳

이런곳을 조금진행하다 좌측으로 내려서서 다시산길진입

 

좌측습지

 

나무그늘을 지나면 더워죽겠다

이곳도 더워죽겠는곳인데 헬기장 만들다 만곳같다

 

고도는 낮아도 소나무는 이쁘다

 

 

 

1:35분  284봉

좌틀하기직전 잠깐 휴식을한다

 

파헤쳐진곳 직진

 

이런길만 걷다보니 수다삼매경에 빠진다

수다를 떨고 걸어도 힘들지않다는 얘기다

 

처음 이정표에서 키로수가 바뀌였다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내생각은 영일만같다

지식이 풍부하지않아서 항상 그런것같다고 할수밖에...

 

둘레길같은곳과 산길을 반복

 

삼봉산삼각점

 

3:13분 포항삼봉산

삼봉산을 내려오면 둘레길같은곳을 다시 만나는데 그리로 계속가면 삼봉산을

볼수가없다

 

 

다시 당겨본 영일만

 

이정표는 좌측으로

 

 

넓디넓은 문무대왕로

앉아계신 어르신은 11000봉인가 12000봉인가를 따신 유명하신문선생님

그야말로 산신이시다

 

3:40분 세계원재

이곳까지4시간10분

산악회버스가 1차로 여기서 대기중이니 고민중이나

같이진행하던 언니가 천천히 가자니 그러자고하고 계속진행한다

 

도로건너 마을앞도로가 있는데 그리가면 될것같은데

 

약간의 고생을 감래하고 마루금을 고집한것같다

 

포장임도가 나오고 우측산길로

 

소나무사이로

 

다시 도로가 나오는데

처음 마을에서 이곳까지 연결된것 아닐까?

 

 

이제는 도로를 버리고 나눔텃밭으로

 

진행방향의 도라지꽃

 

이런길을 수렛길이라고하나

 

이제부턴 석곡선생묘지 가는길이 나온다

 

멀리서보면 사자상같지만 나쁜 넝쿨의 작품

 

석곡선생묘지가는길 가보지는 않았다

 

통신탑을 지나고 바로위에는 영일만을 조망하는 망원경도 있고 그물 쉼 의자도 있다

 

부대지역으로 들어선다

지나는차는 더이상 길이 없는데 어딜가려느냐고 묻는다

우리는 없어도 간다고 그렇게 애길할수 없고 조금가면 있다고...

 

4:55분 조항산

이곳이 맞지는 않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이사한것같다

전면에 보이는 부대정문에서 좌측으로 도는데

그야말로 오리지날 맥 길이다 부대철조망옆으로 풀을헤치고

표지기가 유도하는데로 가야하는데 마지막으로 힘든곳이다

 

풀을헤치고 나와서 묘2기가 있는곳

 

탑 우측으로

 

이집앞으로

동네 어르신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니 아래에 차가 있고 몇명이 더와야한다고 자세하게 애길하신다

 

동양산업이 보이고

마지막사진을 찍어야하는데 흰날재까지 수다를 떨다가 사진찍는걸 잊었다

한꺼번에 두개를 하려니 쯧쯧...

5:32분 흰날재 산행종료

식사후 육교건너 할머니집에서 시원하게 씻는다

 

 

길이 좋아서 구간길이도 길게 잡는게 호미지맥이라는데

비슬지맥도 길이 좋아서 길게 잡아도 거뜬했었다

호미곶에서 맥을 다하는 호미지맥 마지막구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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