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밝얼산.배내봉

캔디# 2022. 1. 24. 21:24

거기마을-대덕사-밝얼산-가마봉-배내봉-헬기장(계곡탈출)-계곡길-지곡저수지-간창교(10.5km)

산행일자:2022년1월22일(토)

산행시간:4시간41분

산행소재지:울주군 상북면

 

낙동정맥 배내봉을 중심으로 밝얼산.오두산을  둥그렇게 연계하는 산행을 하는데, 잘 알려진 낙동정맥.또는 영남알프스줄기에서 벗어나 있는 산이라 가보고싶었던산행이였다.그러나 초반부터 컨디션난조로 쉬엄쉬엄 걷다가 탈출을 감행하는데 배내봉에서 빽을 하면 좋았을것을 내가 가진 트랙을 믿고 가운데 계곡길로 탈출을 감행.오도 가도 못하겠는 험난한길을  내려서니 완주를 하는 후미와 마주치게 되었다 무모한 탈출로 몸도 더욱 지치고 산행도 제대로못한 후회 막급한 산행이였다

거기마을회관

 

도로따라 조금 이동하면 좌측으로 대덕사 가는길이 나올뿐 밝얼산 이정표는 없다

 

이 쪽의 이정표는 영남알프스둘레길이 대부분이다

 

작은절 대덕사 안으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등산로가 보인다

 

초반에는 낙옆에 약간의 오름이 나오는 평범한 등산로다

그런데 이때부터 온몸에 피로가 몰려오고 뒤에 오는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 앞으로 보낸다

 

크게 어려움이 없는 등산로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초반부터 포기를 결심하고 걷는데 어떻게 포기 할것인가를 고민하고 천천히 걷는다

 

비닐끈이 바닥부터 쳐있는것으로 보이고 사유지라고 하고 급경사라고 조심하라는 문구가 계속 보인다

 

밝얼산(738m) 

박월산이라고도 하는데 밝다는 뜻으로 보였다

정상은 좁은 바위지대다

 

밝얼산에서 바라보는 고헌산

 

등로상태는 양호하다

 

가메봉우회길

우회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살짝 올라가면된다

 

가메봉(760m)

 

영축산이 보인다

등로는 우회길로 이어지기도하는데 뒤에오던사람과 얘기를 하던중 직진 능선에 올라서야하는데 우회길을 계속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배내봉 거의 다와서 능선에 붙었고 우회길을 계속 걷던사람들은 한참뒤에 돌아서 배내봉에 도착하였다

 

배내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우측은얼음골 케이블카승강장. 좌측이 천왕산일꺼같다

 

이 쪽은 가지산줄기

 

배내봉(966m)

낙동정맥 이후로 두번째 찾는 배내봉이다 이곳에 오르니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이곳에서 빽을 하려했던 계획은 무엇에 꽃혀서 조금 진행하였고 굳이 트랙에 있는 그곳을 찾아 나섰다ㅠㅠ)

 

원래 계획이였던 오두산줄기도 보인다

]

거기마을쪽과 올라온 능선

 

배내고개쪽

 

그리고 후미팀과 조금 걷다가

 

이곳이정표에서 살살 걷자는 말을 뒤로하고 되돌아가면서 내려설곳을 찾았다

 

송곳산이정표

 

그리고 이 헬기장뒤로 리본이 펄럭이고 나를 오라고한다

그 리본만 없었어도 내려서지 않았을거다  리본까지 펄럭이니 하산길이 맞다고 굳게 믿고 조심스레 내려갔으나 낙옆에 급경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다시 올라서기에도 만만치가 않아서 조심스레 내려가는걸로 결정

 

이 계곡 너덜은 그나마 어느정도 내려온상황이다

 

저 리본이 웬수였고 그래도 끝까지 나를 인도해주었다

초반에 탈출을 하겠다고 했을때 길이 안좋다고 말씀해주신 선배님의 말을 들었어야하는데  트랙하나믿고 고집부린 내가 한심스러웠다

 

계곡 탈출길이 내 산행경험상 처음보는것은 아닌데 컨디션 안좋은데다가 시간은 더뎌지고 혼자 그러고 내려오려니 참...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중간정도 내려서니 어느정도 계곡과 계곡갓길을 왔다갔다 하면서 그나마 등로는 있었다

 

이제는 뚜렸한등로가 나온다

 

포장임도가 나오고 그래도 살것같은데

 

상수도보호구역이라고 꼭 잠거놨으나 옆으로 빠져 나올수는 있다 이것이 아니라도 절대 들어서서는 안될길이였다 . 이곳을 벗어나서 마을 도로를 걷는데 때마침 마을버스가 대기중이더니 몇초사이로 떠나 버리고 도로따라서 마을을 지나서 한참 걸으니 낙오된 나를 찾는 친구의전화가 온다 그래도 후미와 같은 시간에 거의 도착 하였다. 무모한 탈출로 산행의 추억이 고생한것 말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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