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개-임도-상원산-옥산봉-1264봉-옥갑산-상옥갑사-하옥갑사입구-농협주유소(11km)
산행시간:5시간18분
산행일자:2019년1월10일(목)
산행소재지:정선군 북평면-여량면
황병지맥끝자락 아우라지에 감싸진 상원산.옥갑산은 그야말로 오지중에 오지산행지다
들머리를 찾지못하여서 쌩고생을 하였고 이후로 상원산까지 눈과 잡목사이로 속도를 낼수가 없는데 옥갑산전까지 등로는 희미하고
이정표 전혀없고 나무사이로 능선을 바라보면서 진행을 하여야하는데 만만한듯하지만 전혀 만만치않은능선과 옥갑산에서 내려서는 급경사와
옥갑사이후 지루한도로하산길 생각보다 많은시간이 필요한산행이였다
하개재
좌측임도로 올라서는데
도로따라 걸으니 좌측에 집한채가 있고 집주인이 나와서 들머리가 여기가 아니라고하는데 가지말라는줄알고 가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오지산행이라 트랙을 다운받아왔으나 이곳물통있는데가 맞는데 도저히 들머리가 보이지않는다
모두가 헤메이는데 집주인이 이곳이 들머리가 아니라고하던말이 맞는것같았다
어쩌다보니 트랙에 맞추어 한선배님하고 둘이서 쌩 사면을 오르게 되었다
이런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오르는데 뒤를보니 아무도없고 우리 두사람과 앞선분이 있었던것같다
고생하여서 올라와서보니 우측으로 등로가 선명하다 (아마도 자개3교쪽으로 오르면 정상인것같다)
그리고 조금 걸으니 이곳으로 뒷사람들이 올라오는데 이곳도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표지기는 달려있었다
하자개쪽으로는 눈이 쌓여있는데 오래된눈이라 버석거리고
임도도착
가리왕산의 임도를 만나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완만하지만 하자개 400고지부터 상원산1400고지까지 1000고지를 은근히 쉬지않고 오르는데
잡목과 눈사이로 등로는 선명치않고, 다행히 먼저오른 발자욱을 따라서 가끔 보이는 표지기를 확인하면서 걷는다
겁데기 벗겨진 나무도 보게되고
오지에다 높은산이라 쓰러지고 부러진나무들이 수없이 많다
때론고개를 숙이고 수명다한 나무사이로 들어가는데 등로가 이러니 아무리 힘을써도 걷는것같지가 않다
드디어 능선에도착
능선에는 눈이없다 그렇다고 속도가 나는게 아니다 나뭇잎과 잡목이 자리하고 있어서 만만치는 않다
수없이 많이 달린 겨우살이 내려와서보니 겨우살이를 등에메고 오는사람들도 많았다
뭉퉁하게 보이는 상원산
이런길도 편하게 걸을수가 없다 나무없는쪽으로 찾아걸어야한다
상원산(1421m)
정상은 헬기장모습인데 주변나무때문에 조망은 없다 정상석 뒷쪽으로 황병지맥이 이어지고 지도상에 삼각점은 찾아볼수가 없다
들머리에서 2시간10분정도 걸렸으니 키로수는 3km정도인데 정말속도낼수없는 오름이다
상원산에서 진행방향은 암릉구간을 지나야하는데 이정표도 없고 뚜렸한길도 보이지 않아서 길을 찾는라 조금 헤메는데
어쨋거나 바위아래로 내려서서 바라보이는 능선을 향하여 걸어야한다
뚜렸한길도 없고 잡목이 많은데 넓어진등로에서도 앞으로만 나아가면 된다
진행중에 바라보는 노추산쪽
등로가 완만하여서 산행대장은 상원산에서 옥갑산까지 뛰어도 된다고 했지만...
절대 뛸수도 속력을 낼수도 없는길이다
완만하고 넓지만 만만치 않은등로
문득문득 길이 안보인다고 같이걷던사람들이 얘기한다
그래도 직진으로 능선만 타면된다고 얘기해주고, 능선에서는 알바할만한곳이 없다
옥갑산봉(1302m)
지도상 옥갑산봉인데 별 표시는 없어보였다
이곳에서 우틀하여서 진행하고
이제부터 옥갑산까지는 암릉지대가 많이 보인다 그러니까 더 길은 난해지고있다
암릉지대 우회하든 올라서던 계속 직진하고
헬기장
따뜻한 이곳에서 잠시 간식을하고
잠시후 좌틀로 표지기가 달려있다
처음으로 보게되는 이정표 그러나 거꾸로 쳐박혀있다
하산로라고 붙어있는 이곳이 황병지맥길이라고한다 옥갑사아래 옥갑산안내도가 이곳에서 옥갑산까지 옥갑산등로를 말하는것같다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나오는 1263(4)봉
삼각점
이제서야 제대로 안내되는 이정표 정선군의 수많은산들을 어찌 다 관리할수 있을까 이해는 된다
황병지맥 지맥팀과 오지산을 찾는사람외에는 찾는이가 거의 없는 산인데...
계속이어지는 암릉구간
우측으로 100대명산 가리왕산이 스키장복원으로 몸살을 앓고있는듯 허옇게 보인다
옥갑산전망대
이름을 다 헤아릴수 없지만 산너울이 알듯 모를듯 선명하다
마지막 암릉구간을 우회하고
상옥갑사 갈림길
옥갑산(1285m)
정상석이 꽃처럼 예쁘다
상옥갑사 내려서는길은 장난이 아니다 먼지는 풀풀나고 등로는 급경사다 조심조심 내려서고
이런길을 내려서고
싸리골로 내려서야하는데 앞에섰던 세분은 이후로 볼수가 없는데 어디로 갔었는지 나보다 한참후에 내려왔다
싸리골이정표에서 직진도있어보이는데 싸리골이 상옥갑사내려서는길이다
이곳부터 알바조심해야한다
상옥갑사내려서는길은 너덜계곡길같이 보이고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옥갑사주변암릉과 흘러내린너덜
작은절 상옥갑사
상옥갑사 빨래 널은쪽으로 진행하여
좁은길따라서 걷다보면
넓은길로 바뀐다
상옥갑사에서 1시간정도 내려가야한다
기분좋게하는 자작나무길도 지나고
옥갑산 등산안내도가 나오는데 황병지맥길로 보인다
이곳에서 에스자로 돌아서면 하옥갑사로 이정표가 보이고 산길로 아래로 뚝 떨어져 내려가야한다
다시 하옥갑사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몇분이 알바를 하게된다
우측임도를 따라가다가는 쌩고생을 하게되는데 이정표가 삐뚤하여도 임도 가로 질러서 다시 숲으로 내려서면
집이 보이는듯하다
아주 작은 하옥갑사
좌측으로 주유소이정표가 있었고 등로폐쇠로 안내되는데 다시 황병지맥길인데 가려다가 추위로 휴대폰은 꺼져버렸고
믿고 가야할것이 없어서 이정표 하옥갑사입구로 구불 구불 내려선다
계곡과합류-하옥갑사를 잃어버리고 알바한 두분은 계곡을 치고 내려오면서 엄청 고생을 하였다고한다
하옥갑사입구
이곳에 도착하니 바람이 쌩생불고 지피에스가 꺼져서 확인못하여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걷다가 다시 돌아서서 좌측 으로 이동
날머리 농협주유소
여름같으면 시원한 물가가 좋겠지만 겨울이라 물가에는 내려서지도 않았고, 상원산.옥갑산이 징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