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마을-숙성산-시리산-말목재-미녀봉능선-문재산(미녀봉)-오도재-오도산휴양림매점(11km )
산행일자:2019년8월10일(토)
산행시간:5시간
산행소재지:거창군 가조면-합천군 봉산면일대
수도지맥 오도산좌측으로 이어지는 미녀산은 멀리서바라보면 임신한여인의곡선이 능선전체에서 보인다하여 붙여졌는데 정상석은 문재산으로 되어있다
얼굴 가슴부근이 거의 암릉구간이라고 정상석이 자리한부군은 육산인데 암릉미가 거창군의 어떤산들과 견줄만하다
학산마을에서 시작하는 숙성산과 연계산행인데 볼거리와 산세는 미녀봉이 빼어나서 두산중에 한개만 산행한다면 미녀봉을 타야할것같다
들머리숙성산이정표가 두방향인데 2,8km로 가야 조금더 길어도 정상적인등로와 만날수있는것같은데 좌측 이정표따라 가다가 들머리헤멤으로
우왕좌왕하다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청고생을 하였고 제각각 다른경로로 숙성산에 오르게 되는데 무더위막바지 그래도 산에는 바람이 불어주었으나
초반 쌩고생으로 힘든산행이 되었다
들머리 학산마을
학천사
펫트병 바람개비가 기가막히게 잘 돌아간다
학산마을도로따라 걷는데 무더위에 이런길을 걷는것은 참으로 부담스럽다
멀리 우두산능선이 조망된다
마을쉼터
마을회관
등산안내도
이 앞에서는 산초를 따서 말리고있는데 산행중 산초나무가 많은지 그 냄새가 진동을한다
문제의 이정표
이곳에서 봉화재-숙성산2.8km로 가야 고생안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조금 짧게 걷는다고 좌측으로 리딩되었고 그러다보면 대부분 줄줄이 따라가게된다
포장임도 끝나고 비포장임도끝에서 선두팀이 산으로 들어갔으나 길이없어서 대부분 되돌아 나오고
이쯤 어디서 좌측을 뚧고 올라선것같다
동행자와 다시 주변을 살피며 이쪽저쪽왔다갔다하다가 되돌아 나오고
임도쪽으로 한참 빽하여서보니 우측으로 이렇게 개구멍같은것이 보였다
이 구멍으로 5명쯤 들어갔고 3명은 사면으로 사면으로 들어서니 그나마 희미하지만 등로같은모습이였다고한다
우리 2명은 직진으로 치고 올라가느라 쌩땀을 흘리고...
임도되돌아와서 우측 개구멍으로 들어간거다
쌩고생을하고 겨우 올라서니 묘1기가 나온다
겨우 한숨을 돌리고 묘지 드나드는길이라도 나오니 좌측으로 걸어나가고
또 다른 묘가 있는곳에 도착하니 사면으로 치고 오르던사람들이 뒤에서 나타나서
오늘 모든사람들이 고생이구나를 얘기하는데
이정표 2.3km라는방향으로는 확실한들머리가 안보인다는 결론이고
이쪽- 아직까지는 등로가 좋지는 않아도 걸을만하다
그리고 10여분 더 진행하니 봉화재에서 오르는듯한 확실한등로와 리본들이 보이기시작한다
쓰러진나무아래 밧줄도 있다
처음조망이 트이는곳
합천호 그리고 주변산들이 보이는데 깨끗하지 않아서 설명이 안된다
숙성산정상이라 생각한곳 그러나 아님!
899.5봉 삼각점
그리고 조금 진행하면 돌무더기가 나오는곳 이곳이 숙성산정상이다
숙성산(907 m )
북두칠성이 자고 갔다는뜻인지 거창군의 새로운정상석은 난해하기 짝이 없다
이곳 저곳으로 오른 사람들이 정상에는 많이 자리하고 있어서 사진인증하나하고 얼른 지나간다
숙성산에서 미녀봉은 4km다
초반에 엄청 땀을 빼서 미녀봉이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고
주져앉으면 얼음물을 벌떡벌떡마시고 과일하나 깨물어먹고~ 계속 반복이다
이 이정표주변은 잡풀이 성가시게 자라있다
시리봉(836m)
바위색이 흰색으로 바뀐구간이다
쪼갠바위
칼로자른듯 잘린부위가 선명한게 신기하다
말목재
아~ 너무 힘들어서 이곳에서 탈출할까 잠시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럴수는 없어서 쉬엄쉬엄 올라기로한다
숙성산보다 미녀봉쪽이 바위가 상당히 많은것같다
머리도조심하라하고
미녀봉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이제부터는 등로좋고 이정표 친절하다
조망처에서 미녀봉쪽을 바라본다
원래는 한눈에 다담아야하는데 카메라성능이 안좋고 내 사진찍는 기술도 안좋아서 아쉬울때가 있다
*2014 년 수도지맥때 오도산에서 조망한 미녀봉 그때는 아무생각없었는데 수도지맥사진속에는 미인의 형상이 제대로다*
건너편 어마무시하게 가파른 오도산 정상이 보인다
수도지맥때 두무산에서 오도산. 정말 죽는줄알았다 코가 닿게 오르고 코가 빠지게 내려가고를 반복했던 기억이...
미녀의 얼굴부분이라는데
미녀봉가는길은 참으로 힘들다
여름철에 초반에 땀빼지 않았으면 덜했으려나..
계단구간
바위들이 참많다
계단에 밧줄까지
이제부터 미녀봉 위치설명 이정표가 등장한다
이해는 잘 안가지만..
유방샘 갈림길
600m라는데 왕복 30분은 걸릴것같다
더워서 갔다온사람은 없어보인다
이제부터는 기암괴석들이 볼만하다
바위옆으로 안전팬스도 설치되어있다
가까이 가파른 계단이 보이고 저 너머 끝자락이 문제산(미녀봉)이다
깔딱! 소리가 나는 급경사 계단
뒤돌아본 눈섶바위쪽
유방봉은 지났다는건가?
헬기장을 지나고
암릉지대인 유방봉쪽의 계단을 오르내리고 이쯤에 도착하니 산세는육산의 모습으로 바뀐다
장군봉 의상봉쪽 능선으로 보인다
문재산(미녀봉)933m
문재산은 또 뭔지 여지껏 미녀봉... 그러더니 에구 정신없어라
오도재로 향한다
특별히 오늘산행중 어려울곳은 없었는데 숙성산 들머리 헤멤만 아쉬움이다
오도재가는길에 내리막 계단은 조금은 너무하다 이런계단은 다리를 엄청 힘들게 하는데 길고 급경이고
오도재 갈림길
좌측은 오도재 가는길인데 오도산 갈것 아니면 굳이 돌아갈필요없고 우측으로 내려서면된다
아무 이정표없이 좌.우로 리본이 많다
오도산 가려면 좌측 안가려면 우측으로 내려서면되고 등로상태도 좋다
내려가는길
휴양림임도합류
휴양림은 잘 꾸며져있고
산행대장이 입구가 아니라 매점에서 기다리라고한다
매점은 먹을거리가 많은매점이고 그 건너편에 시설좋은 샤워장이 있다 샤워장에서 씻지 않아도 도로따라 계속 물이 흐르는데
대형버스는 휴양림입구까지도 못올라오는데 굳이 매점앞에서 기다릴 일은 없어보인다
조금은 거시기한모양 다산나무
휴양림입구- 들어가려면 입장료1000원이다
오도산 자연휴양림을 나와서 도로따라 10여분 걸어나오니 대형버스 주차할만한곳이 나온다
근래의 비가 많이와서 계곡의 물은 풍부하였다
막바지더위지만 시원한바람이 불어주었던 고생끝의 그래도 즐거운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