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完)

영월지맥7-2구간

캔디# 2015. 8. 23. 16:06

다량고개-삭고개-왕박시루봉-가창산-갑산지맥분기봉-중산재(15.8km) 알바포함

산행일자:2015년8월22일

산행시간:8시간16분

대중교통 나홀로

 갈때: 인천터미날(7:00) 제천터미날(8:25)택시 다량고개

 올때: 어상천면 도보50분  제천행(19:00) 제천터미날(20:00)인천행

 경비: 인천-제천왕복(22400원) 택시(6500원) 어상천(3300원)

 합계:32200원

 

한달전 7구간을 나섰다가 동막고개에서 뱃재까지 더듬고헤메다 포기하고

여름이 식어갈즘 7구간을 다시 나섰다

나홀로산행의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구간은 마지막 3구간을 남겨두고 최악의구간이였다

도시화된구간은 찾기힘드니 삭고개까지 도로따라가고 그이후는 상황에대처하기로했지만

발목을잡는풀과 550봉전 봉우리에서 풀과나무사이에 갖혀 어떻게 빠져나와 살아왔나싶은 악몽의 산행이였다

무슨생각으로 영춘지맥을시작했는지 반성도해보고 남은2구간을 잘 마무리해서

오기가 아닌 열정과용기의 영춘지맥종주였다고 기억하고싶다

 9:39분 :다량고개

 9:59분:동막교

10:12분:삭고개

 11;05분 :왕박시루봉

 11:21분:조움재

 11:48분 :567봉

 12:02분 문영월재

 12:31분 설매산갈림길

 1:35분 가창산

 2:58분 갑산지맥갈림봉

 4:28분 550봉

 5:56분 중산재

 

9:39분 다량고개(다랑?)

지도에 다량으로 보이고...

큰맘먹고 제천터미날에서 택시로 뱃재로 이동하기로하는데

동막ic라고해도 뱃재라고해도 고암동쪽이라고해도 지도를보여줘도

우와 대화가 안된다 결국은 변전소앞에다 세우고 여기가 맞냐고 되레 나에게 물으니

알겠다고하고 내린다

 

때마침 지나는버스는 타라고 빵빵거리고

안탄다고 손사레를 치고...

 

다시 금강레미콘쪽으로 진입

그래도 이곳은 한번 왔다고 고민안하고 들어선다

 

철조망안으로 골프치는것도 구경하고

 

대진환경쪽으로 가도 뱃재가 나오면 그리갈텐데 확신이 없으니

우측으로진입

 

원래 마루금은 지난번 진입하다 고생을 했고 마루금쪽을보니 농사짓는 아주머니들이있으니

그리가다간 욕만 먹을것이고 좌측 이런길이 보이길레 진입한다

아레는 전원주택이 있으니 당연히 연결된거라믿고

그러나 진입로일뿐 길은없다 밭옆으로 과수원 안으로 살짝 진행하다가 주인인듯한사람의

싫은소릴듣는다

나도 싫은소릴듣고싶지는않다

 

전원주택지나 작은 저수지

이곳은 지난번통과했으니 잘알고있는기분이다

 

가스안전공사인가?

 

황폐한 저곳이 원래마루금

 

음만전버스정류장

지난번 이곳에서 버스승차했다

생각해보니 그때 도로따라 진행을 계속했더라도 시간상 그 잡풀과 씨름하면서 끝까지

못갈게 당연했다

 

동막ic교

이제부턴 도로따라 삭고개까지 가는데

도로따라진행한 공작산님의 트랙을 다운받아 따라간다

 

멀리 주유소가 보이는 뱃재가 원래 마루금

 

9:59분 동막2교

도로따라

 

10:12분 삭고개

형제농장으로

선답자 켑틴님이 가르쳐준대로 가본다

 

농장안 갈림길

좌측인데 좌측은 농장진입일까봐 우측으로 살짝가다가 길이없어서 내려온다

 

굴다리

 

굴다리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니 반가운 리본도 보인다

여기 어디쯤 좌측산으로 진입해야하나 살펴보고

조금 진입하니 개가 맹렬히 짖으니 이리도 가보고 저리도 가보다 좌측으로 작은사다리같은게 있어서

올라간다

그때부터고생시작

어찌어찌해서 올라서니 철조망이 가로막고 철조망따라 가다보니

 

고속도로인지 국도인지 구분을 못한다

 

소나무가 있는 공터가 나오는데

입구에서 이곳까지 올라와서 철조망을 넘어야하는것이였다

새로쳐놓은 철조망옆으로 내려오고 다시보니 헌철조망을 넘어야한다

두번을 넘었다

예전에는 일행이 있을때는 죽어도 철조망을 혼자못넘는다고 했는데

혼자니 두번씩이나 잘넘는다

 

그철조망을 넘고 겨우 길이보이기시작

좌틀하니 왕박시루봉이 보인다

 

왕박산 이정표

왕박산,무등산,승리봉을 연계산행하는곳도 있다

 

11:05분 왕박시루봉

 

왕박시루봉 유래

풀에갖힌 왕박시루봉

 

이제부터 본격적인 풀과의 전쟁인지

처음의 진행길도 보이지 않았다

 

시루봉 내려가는길

 

조금벗어나니 길은 유순해보이고

그래서 조금 안도의숨을쉬고

 

 

11:21분 조움재

 

이곳도 흑석동이 있다

여기까지가 그나마 길이 좋았던것같다

 

 

서문리갈림길

풀도 풀나름이라고

남도의풀처럼 발목을 잡으니 주력이 좋지도 않은데

헤치고가는풀은 그래도 괞챦다

넝쿨이 발목을 잡는다

 

11:48분 567봉

코팅지를 주워다 사진찍음

날씨는 많이 선선해졌지만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어차피 버스시간도 있고 쉬엄쉬엄산행한다

 

12;02분 문영월재

뒤애보이는 무지막지한 넝쿨

 

문영월재 안부

 

발목을잡는풀과 가지치기한 나무들

 

12:31분 설매산갈림봉

 

임도로 내려와 바로 산길진입

임도를 올라서서 우틀지점이 일자봉인가본데 확인못하고 지나친다

 

폐광산터를 바라보면서 휴식

 

맞은편은 구멍도 보인다

 

무엇을 수송하던 파이프같다

꽤 길게 연결광산시절사용하던건가 생각만,,,

 

 

문제의 가창산갈림길

Y자 갈림길이 선명하고 산행내내 신문지로 길안내를하던 그종이가 우측으로 선명하고

그래! 가창산왕복이구나

의심도 생각도없이...

가창산만 일반산행하는길인것같다

 

가창산삼각점

 

1:32분 가창산

분명히 안으로 리본도 보았는데 사진찍고 되 나온다

왕복했으니 우측으로 내려간다

급경사길에 잡풀이 우거진길을 다 내려와 오룩스를확인

내가 미쳤구나! 다시 올라서는데 잡풀에 길도 잘 안보이고 마구마구내려갔으니

헉헉거리고 올라가는건 당연(35 분정도 왕복)

어처구니없는일은 시작에 불과

 

알바후 가창산을 찍고 내려오다 바라본 가창산

 

이제는 오룩스를 자주자주본다

그러면 뭘하나...

 

동료가 그랬다 봉우리전이나 안부전에서 오룩스를확인하라고

그러나 나는 알바후 되돌아오는용으로만 사용하니 원

3:58분 갑산지맥갈림봉

이곳에서 직진 두번째 알바 그래도 처음것보다 절반수준

 

되돌아와 좌측 리본이 선명한데

오늘 왜 이럴까

남대봉 이후 알바없이 깔끔한 산행을 할꺼라 믿었건만

 

내려가는길은 여간 만만치않다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에 대처할때마다 고민이다

그래서 곧바로 산길진입

 

길이 아니다

우째우째 진행하다보니 리본은있다

 

결국 다시 임도가 보이는곳으로 나오는데

선답자 에이원님의 블러그를 주로 보면서 진행하는데

세심하게 기록하는에이원님의 글을 보아도 이해를못하고 나무와 씨름을했다

결국은 임도따라 조금진행하다 묘가 보이는이곳으로 들어오라는거다

 

묘지앞에서 우측넓은산길로

그리고 길이좋은줄 알았지만

 

구비구비 산허리에 임도를바라보면서 잠시 쉬어보고

 

거칠기짝이없는 간벌지인지 벌목지인지를 걷는다

 

598봉

문제의598봉

풀과 나무를헤집고 이곳에와서보니 전화기가없다

그래도 전화기는주고 갈수가 없어서 찾으러 빽

다행히 보이는곳에 떨어졌다

되돌아와서 리본을확인하고 진행을했는데

어디부턴가 길이없다

소나무 밤나무 가시나무 온갖 작은나무들이 가득하고 되돌아 길을찾을수도없고

좌측으로보이는 능선을 바라보면서 미안하지만 나무들의 머리채를잡고 바닥도가늠할수없는길을

좌측좌측하면서 발을 내딛어본다

잘리어진 나무들이 발아래 깔려있고 내모습이 무었에 갖힌 짐승같다고 생각이 들고

영춘지맥시작을 후회도 해본다

혼자힘으로 해결해야하니 정신을 차리고 우째우째하여 내려왔다

그사이에 스틱한짝이 없어지고 그래 너가져라! 하고

탈출성공을 하나님께감사했다

바라본 저산 어쩜저럴수가 있을까

아님 내가 어디부터 잘못들어선걸까

 

사투를버린 봉우리를 내려와서 그래도 길은 보인다

 

4:28분 550봉

벌목직진행방향에 있다

 

리본을보고 오룩스도보고 마지막봉우리를 잘 오고있는데

중산재 내려서는곳은 길이 희미해진다

뭔가가 이상하고 오룩스 트랙은 엉뚱하기만하다

되돌아 가보고 또 가보고 마지막 씨름을하다

다른트랙을 꺼내 입혀보고 다시 길을나선다

 

 

왔다갔다하다

숙부인묘

희미한 중산재 내려서는길은 우측으로 우측으로

결국은 중산재에 내려섰다

 

5:56분 중산재

이 거리를 8시간이 넘도록 헤메고 알바하고

4시 45분에 있다는 버스는 물건너간지 오래고 지나는차를 세워보려했지만 차도 없고

 

10분 거리의 중산교 정류장

처음으로 차를세워봤지만 모른척

 

몇번시도해봤지만 세울수없는차 7시차 어상천에 있다니 걷기로한다

치사해서 차시간만 아니면 세울맘도 없었다 영월지맥에선 한번도 성공한적없다

50분 걸려 어상천에도착 7시 버스를타니 황학동 참나무쟁이로 버스가 간다

참나무쟁이로가서 느긋하게 기다려도 될것 그랬다

우여곡절의 완성판이 되었어도 7시 버스를타고 집으로 돌아왔으니 또 잊고

다음산행을할것이다 처음순수했던 마음가짐이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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