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암-신선봉-영취산-병봉-구계임도(보름고개)-종암산-함박산1km지점우틀-구계저수지-주차장(14km)
산행일자:2020년11월21일(토)
산행시간5시간39분
산행소재지:창녕군 영산면
창녕의 영취산은 화왕산과 이웃하고 있어서인지 산세가 화왕산.관룡산과 비슷한 암릉산행지인데 봄이면 진달레와 함께 눈도 즐겁고 발도 즐거운산이다 화왕산에 밀려서인지는 몰라도 찾는이가 많지않은 아까운산중에 한곳인데 병봉까지 암릉구간이다가 임도에 내려서서 다시오르는 종암산.함박산은 육산의 모습인데 해가 짧은 이 계절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함박산은 오르지 않았다 영취산.병봉주변으로 파노라마같은 암릉만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정표와 등로상태는 좋은데 종암산에서 함박산가는 이정표가 방향이 틀어져있다
보덕암
오늘은 카메라가 행방이 묘연해서 할수없이 폰으로 찍는데 나는 폰으로 찍는게 너무불편하고 블로그 올리는것도 힘들다 그래서 연3일째 산행기를 올리고있다 폰으로 찍다보니 불편하여서 사진을 많이 생략하였다ㅠㅠ
보덕암부터 급경사에 헉헉대는데 오늘 a팀은 선수들만 왔는지 5명정도가 마구마구 달린다 부럽다..
b팀은 영취산 암릉에 취하기로한 사람들이라 따로 올라갔는데 너무좋다고 그야말로 감탄사만 나왔다고한다
a팀 후미에서 두번째로 걷는데 너무 초반에 진을 빼서 끝까지 갈수있을까 걱정이 된다
앞서 보이는 암봉은 신선봉
신선봉(보덕암)
가야할 영취산(좌측) 우측 멀리 뾰족하기 짝이 없는 병봉이 보인다
그림이 너무좋다
건너편 이웃하고있는 화왕산이 보이고
완만한 영축산성길을 걷는다
영축산성
우회하는 암봉
지나온 신선봉
오늘은 완만한곳은 거의 없고 뾰족하다
영취산가는길
암릉이 대부분이지만 우회길도 상당히 있어서 걱정은 없다
영취산오르는길 암릉구간
요리조리 피하여 걷다가 마지막으로 오르면 영취산이다
영취산(681m)
영취산은 우리나라에 몇개가 같은이름인데 뜻은 모두 불교에서 나온 이름이라고한다
정상석은 아주 작다
숨겨진우리산-이런것을 나는 하지 않는데 지도상에 이쪽 말고 건너편에도 영취산이 있고 높이도 그쪽이 높다 그래서 어느산이 맞냐 왈가왈부 하기도하는것을 보았는데 좋으면 명산이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영취산삼각점
영취산을 살짝왕복하고 깍둑깍둑한 바위사이로 길을 찾아서 진행한다
어느바위위로 올라서면 아내가 남편을위한 추모비를 세운바위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영취산암릉의 하이라이트 같은 병봉으로 향하는데 법성사에서 영취산 병봉구간이 그림같은 암릉의 하이라이트같은데 그래서인지 그 구간만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보였다
병봉을 오르는길이 시작되는데 정말 꼬깔마냥 뾰족하기짝이 없다
다시 건너편 화왕산
화왕산도 제대로 즐기면 참 멋있는산이다
병봉오르는길 암릉구간
마지막 저꼭대기는 안간힘을 쓰고 올라갔다
병봉(꼬깔봉)
암봉이라 조망도좋고 볼거리도 많은데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었다 눈으로만 즐기고~
내려서는데 올라올때 엄청 급경사에 힘들었는데 의외로 내려가는길은 힘든곳이 없어 보였다
이제는 암릉구간은 다 지났고
편한숲길을 걸어간다
옥천.구계임도에도착
산으로 올라가지 않았고 임도따라서 편하게 걷는다
임도에서 뒤돌아본 가까이 병봉 멀리 영취산
임도를 한동안 걷게되는데 첫번째 계단을 지나치고 두번째 계단에서 올라간다
그리고 한동안 낙옆 버석 거리는 평범한 가을산을 걷는다
그리고 낙옆쌓인 경사진 종암산으로 향한다
종암산 정상부 커다란바위가 둘려쌓여있고 그 안에 테크도 설치되어있다
종암산(546m)
바위한켠에 붙어있는 정상석
열왕지맥 종암산이다
종암산부터는 마음이 급해져서 쉬고 무엇을 살펴볼여유가 없어졌다 보름고개에서 탈출할까 생각하다가 이곳까지 왔는데 제대로 함박산까지 걷는다면 6시간이 걸릴것같았은데 그때까지는 해는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초반에 시간을 많이 지체하였고 마음이 조급해지기시작하였다
종암산아래 이정표가 돌아갔다고한다 함박산방향으로가면 바닥으로 떨어진다고하는데 직진으로 내려가야한다
갈길은멀고 오르내림은 연속으로 이어지고 동행한사람은 힘들다고하고 그래서 우측으로 탈출할만한곳을 찾기시작한다
키로수는 길지않지만 눈앞에보이는 산세는 오르내리고를 반복해야하는형세인데
그리고 바닥까지 떨어지는 느낌으로 이곳까지 내려오니 또 앞에 봉우리가 뾰족하기 짝이 없다
이정표은 없으나 우측으로 내려가는길이 선명하게 보여서 일단 내려가기로하고 들어가보니 저수지임도까지 길은 선명하였다
저수지임도에도착하니 원래 둘레길같은것이 있었으나 이제는 찾는사람이 별루 없는지 황량하게 보였다
구계저수지
이곳을 지나서 도로따라서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함박산 그리고 아래에 석빙고가 있다
함박산1km지점에서도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야하고 함박산 내려서는길이 만만치가 않다고한다
함박을 포기하고 산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