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리-관룡사-구룡산-관룡산-임도-화왕산-산불감시초소-자하곡(11.2km)
산행일자:2017년4월15일(토)
산행시간:4시간21분
산행소재지:경남 창녕군 옥천리
진달레명산으로 4월이면 각광받는 화왕산은 진달레산행으로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한표현이다
구룡산.관룡산쪽으로 대부분 연계산행하는데 암릉이 빼어나고 조망도 훌륭하다
산성에 둘려쌓인화왕산 분화구는 물만 있으면 백두산의 천지모습일꺼라 생각도 들고
억새와 진달레에 둘려쌓인 화왕산은 봄에만 혹은 가을에만 찾기에는 너무도 멋진산이다
자하곡으로 내려서는 암릉구간도 멋드러지고 쉽게 내려서게하지않는 훌륭한코스다
진달레와 암릉으로 기억하고싶은 화왕산이다
11;48분
산행들머리 옥천리도착
고속도로가 막혀서 예정보다 40여분 늦게 도착하였다
입장료가1000원 있다고해서 준비하였는데 받는곳은 없어보였다
관룡사까지 도로따라 이동하여야한다
관룡사로 방향을잡고 아직도 도로따라 걷는데 절에가는차량들과 같이 가야하기에 성가시다
1km이상은 도로따라 걸어가는것같다
도로끝자락에 도착하고 멀리 관룡산이 보인다
관룡사 석장승이라고하는데...
관룡사
절구경을 안하니 혼자가 되었고 길을 찾는중 이정표를보고 나혼자 길을 찾는데
도로공사를하는지 조금 어지럽고 우측으로 리본을 보고 들어가본다
초반에는 둘레길처럼 우회하여걷다가 적당한곳에서 리본을보고 능선으로 올라가기시작한다
능선에도착
암릉이 나오기시작하고 우측으로도 등로가 또렸한데 관룡사를 거치지않고 원통골에서
오르는길인것같다
조금은 힘든암릉구간이 계속이어지는데
*원래 친구와 관룡사에서 구룡산길을 걷기로했는데 산행대장이 관룡산길을
권장해서 관룡산갈림길에서 구룡산을 왕복하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나홀로 구룡산길을 가고있는거다*
조망도 좋고 암릉도 빼어나고 사람도 없는 길은 정말 좋다
뒤돌아보면 열왕지맥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혼자서 진행하기에는 아까운 암릉길이다
이쪽은 관룡산에서 오르는길
(가운데쯤인것같다)
관룡산이정표가 나온다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전부가 암릉지대이고 오르내림이 심하여 쉽게 갈 거리는 아니다
올라가야할 암봉
기어올라가고 줄잡고 내려온 암봉
암봉을 몇개 오르내리고
헬기장같은 구룡산갈림길
우측으로 2분정도 왕복하여야하는데
1시13분 구룡산
관룡산을 오르는사람은 굳이 다녀올것같지 않은 구룡산
이길은 화왕지맥길인듯 부곡온천쪽이정표가 있다
구룡산삼각점
몇개의 암봉을 오르내리고 의외로 구룡산은 밋밋한곳에 한적하게 자리하고있다
구룡산을 왕복하고 이후로는 진달레산으로 바뀐다
안내판은 구룡산가는길이 암릉구간이라 아래로 아래로 유도하지만 어디로 가라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다
구룡산가는길에 암릉도 만만치가 않다
줄잡고 바위우회하고...
관룡사갈림길에서 바라다보이는 암봉까지는 밧줄로 안전시설을 해놨다
관룡사 갈림길
대부분이 관룡사에서 이길로 오르는데 이길보다는 구룡산쪽이 암릉미와 오르내림이
산행즐거움을 더해주니 구룡산쪽을 권하고싶다
1시40분 관룡산
암릉구간이 끝나고 관룡산역시 밋밋한육산이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조금이동하여야한다
이제는 화왕산으로
관룡산에서 화왕산가는길은 아주편한길이다
진달레가 반겨주고 바위하나도 없는 산책코스로 바뀌고 아주 편하다
임도삼거리
임도와 산길 두개가 있지만
대부분 임도로 화왕산까지간다
나도 임도로 가기로한다
임도라서 그런지 개나리도 심어놨다
아~ 이길은 리본길이라고 해야하나
드디어 진달레군락지를 만난다
분홍빛으로 도배를하였다
드라마 세트장 앞에가 진달레 군락지
드라마세트장
이곳에오니 13년전쯤 화왕산을 왔었는데 그 기억이 이곳에서 나는것같다
그때는 자하곡에서 화왕산 한바퀴돌고 세트장보고 도로 자하곡으로 내려갔었다
진달레가 활짝피어서 등산객들을 반겨주는데
화왕산에 올때 걱정을한게 계절산행이라 진달레보러 오는사람들에 치일까봐
걱정을 했는데 꽃도 만개하였고 날씨도 좋는데 사람은 예상외로 적다
*전날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기는 했었다*
드디어 화왕산이 보인다
좌측 배바위도 보인다
화왕산성에 둘려쌓인 화왕산
동문으로 들어간다
화왕산 한가운데는 못이 있는데 멀리서봐도 물이 있다
진달레는 이곳 배바위쪽도 군락지같다
산세가 특이한 화왕산은 이름에 火 불화자 旺성할왕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산이란다
그래서 분화구에는 연못이 있단다
봄에는 진달레 가을에는 억세로 유명한데
몇년전 억세를 태우는 행사를하다가 큰사고가 있었다
가야시대의 축성된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억세경계를 두르면서 장관처럼 펼쳐있다
절벽쪽으로는 분홍진달레
움푹패인 안쪽으로는 억세가 장관이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건 역시 진달레명산인 비슬산 조화봉이 조망된다
깍아지른절벽은 암릉이고 진달레가 그쪽은 차지하고
반대편은 억세~
분홍과 황금색의 절묘한조화
이족은 내려서야하는 환장고개쪽 능선
2시39분 화왕산
100대명산이라고 긴 타올을 들고 인증하여야한다고 많은시간을 지체하고 있다
기다리다 지치면 한마디 할수밖에 없고...
화왕산삼각점
서문.배바위쪽으로
어느쪽을 바라봐도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배바위
배바위를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산불감시초소로간다
서문쪽이 첫번째 하산길인 환장고개인것같다
환장고개를 지나서 산불감사초소를 지나서도 역시 암릉지대이고
지나온 배바위족을 바라본다
도성암갈림길
이곳에서 비들재로 직진하면 장군봉까지가서 자하곡으로 내려갈수 있다는데
그리로 진행한친구는 길이선명하지않다고 권장할만하지는 않단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하산을한다
처음에는 계단이 유도하지만
길은 험난하게 바뀐다 바위지대라 그럴수밖에 없어보인다
비들재-장군봉능선
오르내리는 암봉들
자하곡으로 내려서는길도 암릉길인줄은 몰랐다
어렵지만 즐겁고 멋있는길이다
길이 험하니 밧줄로 안전시설을해놓고 더이상 가지말라고 금줄같이 쳐놓기도 했다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급경사암릉길을 내려서면 이제는 산림욕장으로 바뀐다
산림욕장은 쉼터와 귀여운 미니돌탑이 있다
산림욕장을 지나면 도로따라서 또 1km 정도 걷는것같다
도로우측에 창녕 송현리 가야고분군
4시9분 주차장 산행종료
주차장은 행사장이 들어서있고 도로건너 식당에서 청국장정식을 먹었다
식당은 청국장식당하나뿐이것같다
두번째와봤지만 화왕산.관룡산.구룡산 완전정복산행은 처음이라 새로움을 느끼는 즐거운산행이였다